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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헥토파이낸셜(234340): 본사업과 M&A 시너지가 기대되는 2023년, 이젠 데이터기업

화렌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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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4 09:17:53 기준

※ 감수인 의견

동사의 옛 사명은 세틀뱅크입니다. 국내 최초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공급한 회사입니다. 결제 대행 서비스는 경쟁이 치열하고 제품을 차별화하기도 어려운 시장으로 파악됩니다. 동사가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관련 신규 사업에 진출하여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회사도 주가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투자 아이디어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투자자는 긍정적이면서 동시에 비판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미빛으로 시작하지만 흑빛으로 끝나는 사업도 많습니다. 신규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하여, 투자자 나름대로의 시나리오를 가져야 합니다.
사견) 코드에프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내용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GPM이 100%인 것은 매출원가가 '0' 이어서 그렇습니다. 업의 특성입니다. 비용이 전액 판관비인 고려신용정보도 동일합니다.

 

다가올 22.4Q 실적시즌과 23.1Q 시즌을 대비하여

2023년에도 실적이 성장할 주식들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그 첫번째 기업은 헥토파이낸셜(234340)이다.

 


Chapter1. 기업의 개요

 

* 시가총액 : 2,203억 (2023년 1월 27일 기준)

* 상장주식수 : 9,453,000주

* 지분 사항

 1. 헥토이노베이션 : 39.81% (3,763,048주) - 대주주

 2. 자사주 : 10.1% (954,346주) - 23.1Q 현재도 매수 진행 중

 

 

1. 사업의 내용 - 간편현금결제, PG, 가상계좌, 펌뱅킹, 데이터스토어, 키오스크 등의 사업을 영위

 (1) 간편현금결제: 간편결제 중 계좌기반의 현금결제 서비스 (고객사: 쿠팡, 배민, 카카오페이, 야놀자 등)

 (2) PG: 온라인 전자결제서비스, 흔히 카드결제와 모바일결제가 있다.

 (3) 가상계좌: 가상계좌발급 업무

 (4) 펌뱅킹: 금융자동화시스템, 온라인 은행처리 업무

 (5) 데이터스토어: 마이데이터 사업, API를 통해 고객데이터를 수집, 이용하는 사업

 (6) 키오스크: 주문, 결제를 담당하는 무인 정보 단말기

 

 

2. 재무제표 요약 - 추정치가 별로 없다, 예상치(E)는 믿지말 것

 

 (1) 손익계산서 요약

 

 (2) 재무상태표 요약

 

 (3) 현금흐름표 요약

 

 

3. 매출액 구성 및 변동

 

(단위: 억원) (연도) (2022년은 3분기까지 누계치)

매출 2019Y 2020Y 2021Y 2022Y
간편현금 292.28 366,99 451.03 369.79
PG 105.05 147.62 307.78 295.17
가상계좌 220.13 219.88 240.33 181.40
펌뱅킹 23.56 23.86 25.58 18.93
데이터        
키오스크        
기타 13.98 22.75 79.02 67.20
합계 655.00 781.10 1103.74 932.50

 

(단위: 억원) (분기)

매출 20.04Q 21.01Q 21.02Q 21.03Q 21.04Q 22.01Q 22.02Q 22.03Q
간편현금 98.65 101.28 105.67 123.30 120.74 121.81 120.51 127.47
PG 46.41 51.70 66.70 86.90 102.49 84.14 95.89 115.15
가상계좌 55.98 56.92 61.61 61.23 60.57 60.19 58.26 62.95
펌뱅킹 6.08 6.3.3 6.37 6.13 6.75 6.19 6.37 6.37
기타 13.47 17.23 20.41 19.60 21.77 18.81 24.47 23.92
합계 220.59 233.46 260.76 297.19 312.32 291.14 305.50 335.86

 

* 데이터사업부 코드에프 인수 (23年 11月)

* 키오스크는 삼성전자와 협업 (23年 10月)

 

 


Chapter 2. 투자포인트

 

1. 간편현금결제와 신사업의 시너지 성장

 (1) 꾸준한 간편현금결제, 수익성 개선과 사업확장으로 반전도모

   - 동사는 간편현금결제를 기반으로 고속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PG사업부에 비해 훨씬 높은 간편현금결제의 영업이익률은 10%대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아래 [그림1]을 통해 각 사업부별 영업비용 구조를 이해해보자.

 

[그림1] 각 사업부별 원가율 (사업보고서의 매출과 원가로 산출)

원가율 20.04Q 21.01Q 21.02Q 21.03Q 21.04Q 22.01Q 22.02Q 22.03E
간편현금 59.9% 60.6% 57.2% 54.7% 54.2% 58.3% 57.0% 55.3%
PG 89.2% 90.0% 90.3% 91.1% 92.0% 90.3% 88.0% 87.8%
가상계좌 35.1% 33.6% 32.6% 31.2% 33.5% 34.4% 34.9% 34.0%
펌뱅킹 3.8% 4.4% 4.4% 4.3% 9.6% 4.5% 4.3% 4.4%
기타 1.9% 1.4% 1.4% 1.3% 2.7% 3.7% 9.3% 5.2%
합계 54.7% 54.6% 54.2% 56.0% 58.0% 57.9% 57.6% 57.9%

 

[그림2] 각 사업부별 원가율 

원가율 2019년 2020년 2021년 2022E
간편현금 53.32% 65.32% 56.51% 56.86%
PG 85.06% 87.74% 91.09% 88.63%
가상계좌 35.09% 35.36% 32.75% 34.45%
펌뱅킹 3.24% 4.02% 5.78% 4.41%
기타 6.26% 8.03% 1.81% 6.31%
합계 49.48% 57.58% 55.89% 57.85%

 

2020년 1, 2분기는 간편현금결제에서 지나치게 높은 원가율을 적용하여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진했던 해였다.

하지만 이후로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현재 55%대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꾸준하진 못했다.

특히 2021년부터 영업이익은 40억대에서 30억, 22년 1~2분기는 20억대까지 추락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었던 것이 오픈뱅킹으로 인한 고객유출이다.

 

기존의 간편현금결제는 펌뱅킹 기반의 결제시스템이지만

금융결제원의 주도로 운영된 오픈뱅킹의 도입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고객사들이 이탈했었다.

하지만 예약이체의 부재와 대용량 트래픽 처리능력으로 인해 경쟁력에서 오픈뱅킹이 밀렸고

은행과의 펌뱅킹 수수료 인하합의에 성공함으로써 간편결제로 돌아온 것이다.

(2022년 11월 21일 신한금융투자 리포트 참조)

 

두번째 원인은 인건비의 상승이다.

모든 결제분야로의 포트폴리오를 넓힌 이후 헥토파이낸셜이 집중한 건 외형성장과 고객사 확보이다.

[그림3]에서 동사의 임직원 수에 대해 파악해보았다.

 

 

[그림3] 헥토파이낸셜 임직원수 변동

  20.1Q 20.2Q 20.3Q 20.4Q 21.1Q 21.2Q 21.3Q 21.4Q 22.1Q 22.2Q 22.3Q
개발M 51 51 49 54 56 61 59 61 58 58 59
개발W 12 14 15 15 16 14 14 14 13 18 16
영업M 22 25 25 25 19 25 24 26 30 29 28
영업W 5 6 7 7 6 7 13 18 22 22 21
사무M 8 8 9 10 23 19 15 20 20 22 23
사무W 9 9 10 9 16 20 15 15 18 20 23
합 계 107 113 115 120 136 146 140 154 161 169 170

 

충분한 영업인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계속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충분한 개발인력을 통해 펌뱅킹, 가상계좌에서 간편현금결제와 PG로, 이제는 키오스크와 데이터API 까지

기존의 카카오페이에서 쿠팡, 배민, 야놀자 등 새로운 대형 제휴사와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분기마다 꾸준하게 성장하는 매출액의 기반은 적극적 사업확대에 따른 것이다.

 

 

(2) M&A with 코드에프, 기대되는 데이터 사업

 

헥토파이낸셜은 현금, 모바일, 카드 등의 결제플랫폼을 먼저 갖추었고

이후 영업력을 통해 매출액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확보된 고객사를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데이터사업이다.

 

22년 2분기에 코드에프 인수를 발표함으로써 11월 30일 합병을 완료했다.

합병과정에서 8월 데이브(DAVE)를 출시하여 API사업 진출을 시작하였다.

매출은 23년 1분기부터 반영되며, 코드에프의 API와 헥토파이낸셜의 기존 대형제휴사를 통한

적극적인 데이터 사업확장을 시도할 것이다.

 

대표적인 API 데이터 회사가 쿠콘(294570)이다.

쿠콘은 간편현금결제와 데이터사업을 하고 있는 헥토파이낸셜의 경쟁업체이다.

헥토파이낸셜의 간편현금결제 고객사와 영업력, 코드에프의 API 기술력이 접목하여

아직 쿠콘이 개척하지 못한 시장으로 시장장악력을 키우고자 할 것이다.

 

현재 쿠콘은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금융상품 비교 API가 주류이며

간편결제 고객사도 헥토파이낸셜에 비하면 상당히 적다.

2022년 들어 분기실적 상승률도 많이 축소되어 헥토파이낸셜에겐 기회이다.

 

 

[그림4] 쿠콘 API 고객사

 

[그림5] 쿠콘 분기실적

 

[그림6] 쿠콘의 재무제표

 

 

 

코드에프는 2022년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이미 완료한 상태로

헥토 계열사는 이제 헥토이노베이션(前민앤지)와 헥토파이낸셜 모두 마이데이터 인가를 승인받았다.

두 회사의 시너지는 2023년 분기보고서를 지속적으로 체킹하며 팔로우해나가보겠다.

 

 

[그림7] 코드에프의 재무상황 (출처: 사람인)

 

 

2.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인한 주주가치 재고

(1)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자본금을 키워온 헥토파이낸셜은 적극적인 주주가치 재고 정책을 취하고 있다.

 

자기주식취득 관련 주요 공시를 정리해보자.

(19.10.28)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 = 50억 (49.2억 매수 16만주, 당시 자사주 0주)

(19.11.26)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 = 50억 (49.8억 매수 17만주)

(20.03.20)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 = 50억 (49.4억 매수 29만주) 

(22.03.14)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 = 50억 (49.4억 매수 19만주)

(22.08.31)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 = 50억 (계약기간ing 23.02.28)

(23.01.11)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 = 50억 (계약기간ing 23.07.10)

 

(23.01.11) 당시 자기주식 보유수량은 95만주 (지분 10.1%)

지속적으로 자사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물론 IT 업계 특성상 임직원에게 지급하며 처분공시도 잦았다.

(20.12.29) 자기주식처분결정 = 2억 (7,245주)

(21.06.23) 자기주식처분결정 = 4억 (12,590주)

(21.12.28) 자기주식처분결정 = 7억 (20,872주)

(22.06.28) 자기주식처분결정 = 4억 (19,407주)

(22.12.28) 자기주식처분결정 = 4억 (17,650주)

 

 

헥토파이낸셜의 배당도 확인해보자.

연도 배당금 (배당률) (배당성향) - (총배당액)

2019년 380원 (1.3%) (26.44%) - 34억

2020년 350원 (1.1%) (26.62%) - 30억

2021년 470원 (1.5%) (19.90%) - 41억

 

 

(2) 재무제표에 대한 오해 : 부채..! 없습니다.

기업 개요에 나와있는 헥토파이낸셜 재무상태표를 보고 '기업의 부채가 점점 늘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재무상태표를 자세히 파악하여 실제 부채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도록 하자.

 

(2022년도 3분기, 별도기준)

자산총계 : 3269억

 - 유동자산 : 2770억 (현금성 1593억, 기타금융자산 1000억 등)

 - 비유동자산 : 499억

부채총계 : 1946억

 - 유동부채 : 1922억 (기타금융부채 1877억)

 - 비유동부채 : 23억

자본총계 : 1324억

 

** 기타금융부채가 무엇인지 다시 살펴보자. 

그렇다. 이건 예수금 부채이다. 즉, 회사의 영업이 확장될수록 커지는 유동부채이다.

현재 부채로 잡힌 예수금은 (487+1058+193+67 = 약 1,800억)이다.

 

[그림 8] 헥토파이낸셜 '기타금융부채' (출처: DART)

 

예수금 부채를 감안했을 때, 헥토파이낸셜의 부채는 100억 내외로 추정가능하다.

즉, 자산총계 1480억, 부채 150억, 자본 1330억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

적극적인 사업확장으로 단순히 재무제표의 겉모습만 보고 오해하기 쉽지만

그들의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Chapter 3. 결론

 

지금까지 다뤘던 헥토파이낸셜을 요약하고 필자에 대한 의견으로 글을 마무리지어보겠다.

 

1. 기업의 개요

 - 간편현금결제, PG, 가상계좌, 펌뱅킹 등을 통한 핀테크 플랫폼 업체

 - 데이터사업부, 키오스크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

 - 지속적인 매출액 상승과 안정적 재무를 바탕으로 성장 중

 

2. 투자포인트

 - 간편현금결제의 수익성 개선과 성장

 - 적극적 인력확보와 M&A를 통한 데이터 사업 진출

 - 자사주 매입정책, 적은 부채를 통한 리스크 축소

 

 

필자가 생각하는 헥토파이낸셜은 현금결제 시장의 독점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시장으로의 시장확충을 꽤하고 있다.

현금결제시장은 카드결제시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으며

기업들 입장에서도 카드결제에 비해 낮은 수수료로 인해 사용할 유인이 있다.

최근에는 PG의 비중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성공했다.

 

23년부터 시작되는 데이터사업부는 새로운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이며,

경쟁사인 쿠콘의 비지니스와 M&A로 인해 합병한 코드에프의 재무구조 상 매출액 대비 이익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신규사업임에도 저비용으로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즉, BEP가 매우 낮다.

 

동사의 2022년 실적 추정치 기준 PER은 20배, PBR 1.6로 추정되며

동종업계인 쿠콘의 PER 30배 PBR 2.8배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다.

헥토파이낸셜의 평년 PBR이 2.1~2.4 수준임을 감안해

시가총액이 3,000억(주가 31,700원)을 보수적 목표가로 가정한다.

 

2023년의 실적추정은 새로운 사업부의 이익수준을 확인 후, 지속적으로 추적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이익회복 + M&A를 통한 신사업 확장과 성장

두 가지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2023년에 도약할 '헥토파이낸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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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를 시작한지 9년이 된 직장인 투자자입니다.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우기 위해 거시경제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기업분석은 코스피 대형주는 산업사이클 분석을 위한 목적을 주로 하며 코스닥 1~400위권 기업들 위주로 분석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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