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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K-뷰티는 대세가 될 섹터일까 2. 화장품시장과 국내 화장품 기업 성장 동력

by PhD

2023.06.12 오전 06:34

2023년 1분기 실적

먼저 이전 포스팅으로 다시 가지 않기 위한 화장품 기업 2023년 1분기 실적.


글로벌 화장품 시장과 산업

※ 이베스트투자증권

2021년 기준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는 4450억 달러로 약 580조원.

2021년은 +9.2% YoY 성장, 향후 3년간 CAGR 5.8% 성장 전망.

시장 규모는 작지 않지만 성장률은 평이한 수준.

※ 이베스트투자증권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시장 크기는 미국과 중국이 Top 2로 전체 시장 점유율 38%.

※ 이베스트투자증권

그래도 권역별 비중을 보면 아시아/태평양이 39%로 가장 높고

그뒤를 유럽 25%와 북미 21%가 있다.

아무래도 인구 비중대로 가는듯한 느낌.

※ 이베스트투자증권

각 국가별 기업 경쟁력은 역시나 미국이 최고이고

각종 명품 회사를 많이 보유한 유럽이 뒤를 잇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 회사들의 점유율이 높다.

역시나 글로벌에서 한국만 무시하는 일본도 화장품 산업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느 산업과 특별하게 다른 것 없이

역시나 주요 선진국 시장 규모가 크가 경쟁력 있는 기업들도 선진국들에 분포되어 있다.


한국 화장품 시장과 산업

사실 한국 화장품 산업의 흐름은 아주 잘 정리된 책이 있다.

지금은 기업가로 변신하신 하나증권 전 애널리스트 박종대 위원의

K-뷰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책 한권이면 되지 않을까 한다.

일단 책은 따로 보는 것으로 하고 최근 자료들도 한국 화장품 사업을 정리해보자.


※ 이베스트투자증권

2021년 기준 한국 화중품 시장 규모는 130억 달러로 약 17조원.

2021년은 +10.6% YoY 성장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전에 K-POP의 글로벌 시장 침투율을 약 2.5% 수준으로 추정한 적이 있었는데

어찌 보면 유사한 주순인듯?

화장품도 K-POP오 문화의 한축으로 볼 수 있으니 글로벌에서의 한국 문의 비중 정도로 봐도 될듯.

※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 화장품의 비중은 기초가 50% 수준으로 압도적이며

그 뒤를 색조가 약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초 + 색조의 비중이 약 70% 수준.


※ 이베스트투자증권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은 판매 채널의 변화가 눈에 띈다.

H&B의 춘추전국시대가 사실상 올리브영의 승리로 끝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리브영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이 증가한 것을 주변에서 채감한다.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함께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

올리브영은 각종 인디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올리브영과 각각의 브랜드가 동반 성장하는 모습니다.

추후에 언급할 호실적을 올린 기업들의 공통점에 올리브영과 관계가 있다.


호실적을 올린 국내 화장품 기업들 특징

화장품 기업별 실적 차별화의 원인을 잘 알 수 있는 그래프가 두 가지 있다.

※ 하나증권

호실적의 원인은 비중국 + 색조

클리오의 대표 브랜드는 클리오와 페리레라가 있으며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롬앤이 있다.

이 두 회사는 상대적으로 비중국과 색조 비중이 높고 2023년 1분기 호실적을 올렸으며,

또 다른 공통점으로는 둘 다 올리브영에서 잘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 글로우픽

화장품 리뷰 어플인 글로우픽을 보면

클리오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력인 립과 아이 제품에서

두 회사 브랜드 제품이 위치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랭킹인 매번 바뀌긴 하지만

이전에 스터디에서 발표해주셨던 형님 자료에도 두 회사 제품이 있는 것을 보면

랭크인을 자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국내 주요 고객사 중 클리오와 롬앤이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호실적에도 올리브영의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호실적을 올린 국내 화장품 기업들 특징: 비중국

※ 하나증권

비중국이 강력한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화장품 수출지표.

과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요 성장 동력은 중국향 수출이었다.

2016~2021년까지는 중국+홍콩 수출 비중이 60% 수준에 머물렀으며

한한령이 있기 전인 2016년에는 무려 68%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20222년에는 51%수준까지 떨어지면서

2023 YTD로는 40% 수준이 되며 비중국 수출 비중이 60%까지 상승했다.

화장품 수출 비중에서 특징적인 것은 비중국 외의 국가에서 고르게 비중이 화대 중인 것이다.

미국 비중은 13%로 점진적으로 확대됐으며

일본 비중은 10% 최근에는 비중 유지 중이다.

아세안(아시아 7개국) 비중은 15%로 다소 축소되다가 다시 확대 됐다.

기타 국가의 비중은 22%로 큰폭으로 성장했다.

비중국향 수출액 성장률도 2023년 YTD로 25%까지 올라왔다.

우리나라의 입장이 아닌 외국의 입장에서 봐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침투가 유사한 양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

※ 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 1위 시장인 미국과 3위 시장인 일본에서 수입 화장품 비중 중

한국이 거의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수입 화장품 중 한국의 비중은 이제 10%를 좀 넘긴 수준이며

일본의 수입 화장품 중 한국의 비중은 무려 40%를 수준이다.

근래의 성장세가 꾸준한 것이 더욱 고무적이다.

※ 이베스트투자증권

반면 중국에서는 수입 화장품 중 한국의 비중이 큰폭으로 감소하여

30% 수준에서 10% 수중까지 떨어졌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비중 15%나 차지하는 아세안 지역은 어떨까?

※ 신한투자증권

일단 베트남에서는 색조와 기초 모두 한국 브랜드들이 꾸준히 있기가 있는 모습이다.

※ 신한투자증권

수출 금액을 보면

기초는 전반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반면

색조는 국가별로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금 더 추세를 봐야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중국에 비해서는 양호한 추세로 보인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한국 화장품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비중국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중국에서는 다시 기회가 없을까?

※ 하나증권

일단 중국에서의 화장품 판매는 증가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증가할 수 있는 환경임을 유추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을 조금 더 자세히 봐보면 상황이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하나증권

2023년 1분기 기준 중국 내 화장품 기업들의 성장률을 보면

한국 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역성장을 했다.

성장률 Top 3 기업들은 중국 자국 기업들이다.

중국 시장 내에서의

국내 기업들은 점유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자국 기업의 점유율은 성장하고 있다.

※ 하나증권

실제 중국에서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 비중도 한국은 과거 27%까지 차지했었지만

최근에는 절반 이하인 12%까지 감소했다.

※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중국 티몰에서의 매출 랭킹에서도 한국 화장품은 자취를 감췄다.

2021년 전체 중국 시장 내 점유율에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2022년 통계가 나온다면 랭크인을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실제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매출이 예전처럼 나오지 않고 있고,

이것이 전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상의 데이터들을 보면

중국 내 화장품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들의 확장은 쉽지 않을 개연성이 높다.

중국에서 한창 활발하던 국내 자동차, 유통, 미디어/엔터 기업들은

이미 발을 뺀지 오래다.

화장품도 아마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다.


그렇다면 화장품 하면 생각나는 면세점은 상황이 어떨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면세점은

LG생활건강 화장품 매출 비중 39%, 아모레퍼시픽 국내 화장품 매출 비중 44%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굉장히 중요한 매출처였다.

※ 한화 엔터/운송 텔리그램

일단 우리나라 주요 항공사 기준으로 아직 2019년 수준의 항공편이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

(이와중에 여객기 늘린 티웨이 운송객 넘사네)

※ 신한투자증권

면세점 이용객 추이는 코로나 이전 월 400만명 레벨인 것에 비해

이제야 월 100만명 수준까지 올라왔다.

항공편의 회복보다 더 느린 것 겉다.

※ 신한투자증권

면세점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 16억 달러 레벨인 것에 비해

지금은 그 절반인 8억달러 레벨이다.

하지만 이는 물가 상승과 달러원 환율을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회복으로 보기 힘들듯 하다.

앞으로 여객 항공편이 더 많아지고 여행객이 증가한다면 면세점 매출이 증가할 여지는 충분해 보이지만

면세점 큰손들이 중국 따이공들이었던 것을 상기하면

면세점 매출이 회복된다고 한들

현재 중국에서 중국에서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지 모르겠다.

결론은

면세점은 큰 기대를 하지 말자 정도.


호실적을 올린 국내 화장품 기업들 특징: 색조

작년 말 기사를 보자.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엔데믹 국면으로 가면서

CJ올리브영의 색조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2023년 1분기 수출 데이터를 봐도 색조 화장품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기초가 색조 대비 워낙 비중이 높긴 하지만

성장률은 색조에서 나오고 있고

시장은 이런걸 좋아한다.

한국 화장품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색조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추후 포스팅에는 화장품 개별 기업에 대한 생황을 다뤄보려고 한다.

이미 포스팅을 했던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아래 링크로


※ 하나증권 박은정, 김다혜 - 패러다임의 변화: 오프라인 + 색조 + 비중국 (2023.6. 1)

※ NH투자증권 정지윤 - Recovering (2023. 5. 22)

※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주지은 - 삭생과 인싸 사이 (2023. 5. 22)

※ 이베스트투자증권 오지우 - K-뷰티 살 길 찾기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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