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랩] Global-뷰티와 K-뷰티 그 사이 어딘가 1. 기업개요

​

​

• 한국에 상장된 미국 화장품 OEM/ODM 회사

• 기초를 위주로 하고 색조도 확장하면서 미국 OTC 승인도 보유

• 글로벌 브랜드사 브랜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 미국 진출 조력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잉글우드랩은 화장품 OEM/ODM을 영위하는 회사로

2004년 설립되었고 2016년에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상장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지만 사실 미국 회사라는 것이 특이하다.​

​

창업자인 데이빗 정은 1959년 생으로 12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간 이민 2세이시다.

부모님께서 뉴욕에서 화장품 및 생활용품 판매점을 운영하셨다.

본인은 24세 때 화장품 유통업을 시작했고 3LAB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도 설립하여 운영한 경력이 있다.

모든 사업은 미국에서 하셨으며 잉글우드랩 역시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다.

미국 화장품 산업의 경험치가 아주 높으신 분이라 생각된다.

​

잉글우드랩의 정체성은

미국에서 자란 한국인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한국에 상장한 미국 회사다.

(마치 쿠팡이 한국계 미국인이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회사인 것과 비슷한 맥락)

그래서 회사의 본진도 미국 뉴욕 매해튼과 30분 거리인 토토화에 위치해있다.

​

데이빗 정 창업주는 지난 2018년 코스메카코리아에 지분은 넘기면서 엑싯하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이사인 조현철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의 2세인 조현철.

​

잉글우드랩의 지분을 보면 모두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인이다.

그래서 처음에 회사 소개와 지분을 보면 좀 헷갈리다.

​

정리를 하면,

잉글우드랩은 미국에서 화장품 OEM/ODM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한국 화장품 OEM/ODM 회사인 코스메카코리아가 미국 진출을 위해 인수한 회사다.

잉글우드랩은 기초 화장품 OEM/ODM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후 상장 자금을 바탕으로 색조 화장품 OEM/ODM 사업도 진출했다.

아울러 미국 OTC 제조허가도 보유하고 있다.

​

OTC란 Over the Counter의 약자로 처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미국에서는 자외선차단제, 비듬 샴푸, 여드름 제품 등이 OTC에 포함된다.

미국에 생산시설이 있고 OTC 승인도 받아둔 것이 나름의 경쟁력이라 생각된다.​

​

대략적인 제품 비중은

기초 6 : 색조 2.5 : OTC 7 정도다.​

​

역시나 미국회사 답게 매출 비중 대부분이 미국이다.

기사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아덴, 로레알, 로라 메르시, 클리니크, 키엘 등

글로벌 주요 브랜드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디 브랜드들이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유사하게

미국에서도 온라인을 베이스로 한 인드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다.​

​

​

​

이런 틈을 비집고 K-뷰티가 미국에 진출하고 성장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잉글우드랩은 글로벌 브랜드들을 이미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고

미국에 생산 시설도 있기 때문에

현재의 시장 트렌드를 잘 탈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

​

참고로 잉글우드랩코리아에서는 이러한 시류에 맞춰

미국 내 인디 브랜드 Soko Glam의 제품을 생산한다.

Soko Glam은 미국 회사지만 한국인 부부가 설립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