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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기업분석 2 - 산업/기업의 현황

by PhD

2022.07.18 오전 10:20

3. 산업의 현황

KREI 농정포커스 205호 (2022. 3. 31) -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제곡물 시장 영향 분석

네이버 증권

각종 기사

음식료 가격 현황/전망에 대한 내용은 CJ제일제당 포스팅 참조.

추가적으로 과거 음식료 산업을 SPC삼립의 주가와 연결시켜 보자.

2022. 7. 14

주가를 보면 2012년 14000원 정도였지만 2015년 415000원으로 2800%가 상승했다.

3년만에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여줬는데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은 기업분할이 있었어서 10년 이상치의 주가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2012년 이전에는 리먼사태에서 회복되면서 더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었으니 실질 체감 주가 상승은 더 어마어마 했을 것이다.

주가가 피크를 향해 가던 2015년 기사를 찾아보면,

식자재유통 자회사 삼립GFS와 중국진출로 인한 성장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나온다.

이건 상승하던 주가에 덪붙여진 이유로 보인다.

위 기사는 2018년 기사인데, 중국에서 파리바게뜨가 잘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이어달리기와 해외로의 Q 확장이 잘 되었다면 불닭볶음면의 삼양식품과 같이 2017년 이후의 주가에도 반영이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SPC삼립의 중국 진출은 주가가 반응한 핵심 키팩터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2015년 이전의 기사를 찾아보면,

2012년 기사를 보면 에그플레이션으로 인해 국제 곡물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고, 음식료 업체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말한다.

옥수수, 대두, 소맥 가격은 2010년 이후 급등해서 상당히 높은 레벨을 유지했다.

곡물의 종류 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대채로 2015년 이후로 빠지기 시작했다.

10년치 곡물가격을 보면 대부분 2012년 고점에서 2016년까지 쭉 빠졌다.

곡물 가격은 음식료 기업 입장에서는 C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수익성이 굉장히 좋아졌을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정리하면,

2010년 이후 엄청나게 상승한 곡물가격은 대략 2012년 정도까지 높은 레벨을 유지했고,

이에 따라 음식료 기업들은 원재료가 상승했고, 이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시켰다.

이후 곡물가가 2016년까지 빠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실적이 굉장히 좋았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런 실적에 주가는 반응을 했고, SPC삼립의 주가는 10년 내 최고가를 찍었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곡물가격이 음식료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 하구나...

CJ제일제댕과 오리온의 분할 전 종목인 CJ와 오리온홀딩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긴 한다.

CJ제일제당과 오리온 분석 할때는 분할 전 재무제표는 지금과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었는데 엄청난 패착이었다. 재무제표 분석은 어려워도 분할 전 기업의 주가라도 확인 했어야 했다ㅎㅎ

SPC삼립 덕분에 좋은 공부했다.

음식료는 경기에 민감 하지 않지만 음식료 주가는 경기에 민감한게 확실하다.

그리고 그 민감도는 (원재료의) '공급'에 의한 것이다.


4. 기업의 현황

2021년 사업보고서

SPC삼립의 사업의 중심은 Bakery다. 그래서 그런지 산업의 특성을 말할때 제빵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온다.

제빵 산업도 Capex가 많이 들어가고 장치 산업이다. 초기 투자 비용은 물론 유지보수비용도 꾸준히 필요하다.

경기에 민감한 많은 장치 산업과 달리 제빵 산업은 의식주 중 하나에 속하기 때문에 경기 민감성이 낮다.

빵은 간단히 먹는다는 생각에서 점차 식사대용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SPC삼립도 이런 트랜드에 맞춰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산빵 시장과 베이커리 시장으로 양분되는 제빵 시장인데,

양산빵은 기존에 간단히 먹는 빵으로써의 시장이고, 베이커리는 점차 커져가는 트랜디하고, 유명세 타고, 식사 대용으로 자리 잡는 시장으로 이해했다.

'파리크라상 브런치' 검색

'파리크라상 케익' 검색

'파리크라상 냉동식품' 검색

SPC삼립의 베이커리 브랜드인 빠리크라상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보면 점점 유행의 크기가 커져가는 브런치의 비중이 높아지는 느낌이며, 케익의 모양세와 가격도 장난 아니다;;

'대충 빵이나 먹지' 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준외식 혹은 그 이상에 버금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빠리크라상은 냉동 식품도 많다. 냉동 스파게티, 냉동 빵 등 대용식에 해당하는 상품들이 많다.

제빵 시장은 내수 시장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양산빵 시장은 유통 채널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사실상 '유통' 사업이고, 베이커리 시장이 정말 '빵' 시장이다. 내수 중심 시장이기 때문에 확장성에 한계가 있음을 회사도 잘 알고있다.

그래서 1. 신규 제품 브랜딩 및 마케팅, 2. 벨류 체인 수직계열화, 3. 원재료 유통, 4. 제 3자 물류, 5. 온라인/새벽 배송 등으로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다행히 한국 영화, 드라마 등의 해외 진출의 효과로 한국 음식도 외국에 같이 노출이 되면서 내수 시장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7개국에 진출하여 435개 해외 매장을 운영중이고,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진출도 했다.

쉑쉑버거의 운영도 SPC삼립이 하고 있는데...

그런데 한국음식의 해외 진출 보다는 해외 음식 브랜드의 국내/타국 진출 사업이 더 큰 것 같다.

SPC삼립은 국내 여기저기 많은 공장을 가지고 있다.

세종센터는 원맥을 가공한 밀가루 생산을 하고 있다. 빵의 주 원료가 밀가루인만큼 중요한 공장으로 보인다.

국내 밀가루 시장은 치킨게임이 끝나고 상위 7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본업이 빵인만큼 캡티브 마켓에 대응하고 있으며, 고급화가 트렌드인만큼 밀가루도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천센터는 육가공 제품 전문 공장으로, 역시나 캡티브 마켓 대응하고 있다.

충주센터에서는 역시나 빵의 필수품인 액상계란을 주로 다루고 있다. 생각 외로 계란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 중인가 보다.

청주센터에서는 신선식품을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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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직장인 투자자 입니다. 상방과 하방을 모두 고려하는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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