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마약 차단이라는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카리브해에 해군과 해병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이지스구축함 3척과 해병대 2,200명이 탑승한 강습강륙함 3척, 순양함 1척, 연안전투함 1척, 핵잠수함1척등 총 9척을 파견했다.
마두로 정권에 대해서는 3년전인 22년 4월 "베네수엘라는 왜 망했을까?" 라는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베네수엘라는 왜 망했을까? (feat 3권분립, 30%룰)
1. 베네수엘라에서 나는 기름은 초중질유라는 특이한 기름임. 2. 기름을 정제하면 가솔린, 디젤유 등이 나...
트럼프는 1기 트럼프때부터 마두로정권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했고, 군사옵션을 거론했다.
미국의회가 군사옵션을 반대하자, 경제제재와 외교적 고립전략을 진행했고, 마두로에게 1,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 걸었다.
미국 대통령은 헌법상 군통수권자로 해외 군사행동을 지휘할 권한을 가진다.
하지만, 선전포고나 전면전은 헌법상 의회의 권한이다.
대통령이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군사행동은 할 수는 있지만, 전면전은 의회승인 없이 불가능한 것이다.
2기 트럼프가 시작되었고,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미국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법과 마약왕법(Drug Kingpin Act)에 의해서 해외 마약조직에 압류,체포등을 행정명령으로 발동할 수 있다.
트럼프는 2020년에 마두로를 narco-terrorism(마약테러범죄) 혐의로 기소를 해놓은 상황이다.
미국은 마두로정권을 "마약 카르텔 조직"으로 규정하고, 마두로를 "태양의 카르텔"을 운영하는 마약왕으로 법적인 기소를 해놓은 것이다.
태양의 카르텔이 마두로정권의 군부 실세들이 운영하는 마약 카르텔 인것은 맞다.
다만, 마두로가 이들의 수뇌인지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한마디로 심증만 있지 물증은 없는 상태다.

물증이 없다보니, 이것만으로 전면전을 선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카리브해에 배치한 미군 함정이 위협을 받을 경우, 제한적 타격을 할 수 있는 정도다.
실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베네수엘라 해군등이 주변에 얼쩡거리면 꼬투리를 잡을 수 있다.
베네수엘라가 꼬투리를 잡히면, 긴급 자위권을 발동해서 특수부대 작전등으로 마두로를 체포할 수 있다.
미국은 전례가 있다.
미국은 파나마의 독재자인 노리에가가 콜롬비아의 메데인 카르텔과 결탁해서 마약 밀수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1988년에 노리에가를 마약 밀매협의로 기소를 했고, 1989년 12월 조지 부시 대통령은 27,000명의 미군을 파나마에 투입했다.
노리에가는 교황청 대사관에 숨어있다가 체포되어 미국으로 이송되었고, 40년형을 선고받았다.
캐롤라니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베네수엘라를 공격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답변하고 잇다.
"트럼프대통령은 마약 유입을 막고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미국의 모든 권한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 마두로 정권은 베네수엘라의 합법 정부가 아니다. 베네수엘라 정권은 마약 테러 카르텔이며, 마두로는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그는 미국에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카르텔의 수괴로 도피중이다”
미국은 마두로 체포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천만달러의 보상액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하고 마두로를 제거하려는 이유가 베네수엘라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확률이 낮아보인다.
베네수엘라 원유는 황함류량이 높은 찐득한 원유로, 매장양은 많지만 채굴과 정제원가가 많이 들어서 가치가 낮다.
개인적으로는 가이아나와 연관된 상황이 배경이 아닌가 싶다.
2025년 5월25일,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현 대통령인 마두로가 소속된 여당은 82%의 지지율로 압도적 승리를 했다고 발표했다.
국회의원 선거와 주지사 선거를 같이 했는데, 주지사 1명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모두 가져간 것이다.

여기에 숨겨진 숫자는 투표율 이다.
총선의 투표율이 12%밖에 나오지 않았다.
야당 지도자들이 총선 보이콧 투쟁을 했고, 이것이 12%라는 저조한 투표율로 나온 것이다.

야당의 보이콧은 24년 7월 대통령 선거가 발단이다.
당시 야권은 단일후보를 내는데 성공했고, 곤살레스가 단일후보로 대선에 나갔다.
출구조사에서 곤살레스는 65%를 받아서, 31%를 받은 마두로 현 대통령를 이기고 당선이 유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마두로 대통령이 52%를 받고, 곤살레스 후보가 44%를 받아서 마두로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개표가 종료되기도 전에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전국에서 시위가 발생했지만, 마두로 정부는 이것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했고, 곤살레스는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야권 후보가 이겨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 야권 지도자들이 투표를 보이콧 하는 식으로 민심을 보여주자는 결정을 한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선거로 경제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중이다.
경제문제를 선거로 해결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은근히 말이 된다.
5월 25일 선거의 또 다른 의미는 '과야나 에세키바'주에 선거구를 신설해서, 주지사 1명과 국회의원 8명을 뽑은 것이다.
'과야나 에세키바'선거구는 가이아나 영토다.
면적도 가이아나 전체 국토의 75%를 차지하고있다.

가이아나 영토에 선거구가 있다보니, 투표는 가이아나 국경과 붙어 있는 베네수엘라 시폰테스에서 실시되었다.
베네수엘라가 가이아나 에세키보에 선거구를 만드는 것은,에세키보 해역에서 금세기 최대급 초대형 유전군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가이아나는 2015년부터 초대형 유전들이 발견되기 시작해서 하나씩 생산이 시작되고 있다.
2023년 일 29만 배럴 생산에서 2024년 60만 배럴로 늘어났고, 2025년에는 10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세기 최대급 초대형 유전인 가이아나 유전의 최대 주주는 미국의 액슨모빌로 45%를 가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 유전에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단계적인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12월, 에세키보 지역을 영토로 포함시키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번에 주지사와 국회의원을 선출한 것이다.
가이아나는 유엔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를 했지만, 법은 멀고 베네수엘라의 군대는 가까이 있다.
베네수엘라는 2800만명의 인구에 12만명의 정규군이 있다.
반면에 가이아나는 80만명의 인구에 3,500명의 정규군이 있어서, 전력에서 비교가 안되는 상황이다.
한줄 코멘트. 미국 입장에서는 가이아나 유전은 유가안정을 위해 필요하고, 미국기업의 이권이 걸린 곳이다. 강대국은 자국의 핵심이익이 걸린 곳에서는 군사행동과 전쟁까지 불사하는 특성이 있다. 마두르를 마약카르텔의 수뇌로 지정하고,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위협이상의 행동을 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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