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수술용 의료로봇 시장의 절대적 강자
KB증권 김세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용 의료로봇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고 함
80% 시장점유율 수치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 50% 이상은 될 것이라고 생각함
하이투자증권 "수술용 로봇으로 글로벌 수술 패러다임 전환" 레포트와 글로벌 인포매이션 "세계 의료용 로봇시장" 레포트에 따라 추정한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대략 50% 수준
인튜이티브 서지컬: 50%
메드트로닉(메이저로보틱스 인수): 8%
브레인랩: 4%
스트라이커: 4%
기타: 34%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시장 점유율은 아마 그 기준에 따라 50%~80% 수준에 왔다 갔다 할 듯 하지만, 압도적인 점유율임은 분명함. 큐렉소 등등 여러 수술용 로봇 업체 이야기가 들리지만 임상에서 직접 확인되는 수술용 의료로봇은 압도적으로 다빈치
브레인랩은 뇌수술, 스트라이커는 정형외과 수술에서 주로 활용되지만, 인튜이티브 서지컬 다빈치는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소화기과, 흉부외과 등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됨
다빈치는 최소 침습 수술을 지원하며 수술 부위를 3D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 결과를 개선하며, 수술 회복기간과 합병증 등 임상도 괜찮았음
1999년 인튜이티브 최초 FDA 승인 모델은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수술 분위를 보여주는 Xi 모델. 이후 로봇 팔이 얇아지고 길어지며 수술 적응 범위가 넓어지다가, 2017년 이후 최소 침습 수술 모델이 나오면서 매출의 큰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
기본적으로 의료로봇이라는 분야에 혜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며, 비싼 주가를 유지하는 기업 (시총 180조원)

신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음
지난주 신제품 다빈치5의 FDA 승인 신청 소식에 다시 한번 주가가 크게 올라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듣보잡 의료기기들 주가도 올라가는데, 시장에서 강한 혜자를 가진 인튜이티브의 신제품이니 주식시장에서 열광적으로 반응
폐생검 로봇 의료기기 아이온(Ion)도 유럽에서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함

미국 회사들은 컨퍼런스콜도 다 녹음해서 들려줌. 미국회사들은 자사주도 매입하고 소각해 줌. 국내주식 왜 함? 이런 소리가 몇 년째 나오고 있는데 자조적으로 국내 주식을 비하할 필요는 없지만, 국내 회사도 컨퍼런스콜 등은 적극 공개해줬으면 함
2023. 4분기 실적 공시
2023년 연간 8606대 다빈치 설치 (2022년 7544대)
다빈지 매출은 YoY 21% 성장

다빈치 매출이 21% 성장하는 이유는 아주 명확함. 로봇수술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돌이킬 수 없으며 로봇 수술은 리스크가 아주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검증된 인튜이티브 다빈치를 선택할 것임
기본적으로 수술로봇을 파는 기기인데, SW 매출이 늘어나고 있음
기본적으로 HW 의료로봇을 지원하고 성능을 향상시키고, 의사를 도와주는 SW인데. 결과적으로 HW 기기의 락인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옴
예를 들어. 다빈치 시뮬레이션(da Vinci simulation): 다비치 수술 시스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수술을 학습하고 숙달할 수 있음
다빈치 인사이트: 수술 도중에 실시간으로 수술 부위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의사에게 제공
다빈치 리얼리티: 수술 부위를 3D 영상으로 제공
다빈치 에코: 심장 판막수술, 심장혈관 우회 수술에 활용하는 SW
인튜이티브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SW, data를 더욱 강화할 계획임
아이리스: 3D 가상 모델 프로그램- 환자의 신체 내부를 스캔해 3D 모델링하여 구현하고, 환자의 신체구조에 적합한 방식으로 수술을 계획하도록 지원. 수술 도중에 AR 증강현실을 구현해 수술 순서를 가이드하는 의료 보조지원
심나우: VR 시뮬레이션 강화
인튜이티브 허브: 로봇수술 데이터를 기록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해 수술 당시에 몰랐던 데이터를 공유하고 향후 임상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 데이터로 제공
케이스 인사이트: AI를 도입하여 다빈치 수술 데이터 및 병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술 기술과 환자 특성, 임상 결과 등의 상관관계 분석 (AI를 활용한 사업모델이 당장 돈이 되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추가적인 BM 확장의 가능성을 제안함)
게다가 수술로봇 매출 역시 일회성으로 HW를 공급하는 계약이 아니라 리스+유지관리 계약이 늘어나면서 리스비용이 정기적으로 들어오고, 여기에 더해 소모품과 유지관리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KB증권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전체 계약 중 48%는 리스 계약. 50%에 육박하고 있음
인튜이티브 전체 매출 중 80% 비중은 반복 매출(소모품+악세사리+유지관리+운용서비스)
가장 매출 비중이 큰 파트는 수술 소모품
다빈치 로봇 1대의 평균 매출가격 19억(HW) + 수술 1회당 소모품비(건당 1900달러- 약 250만원) 발생
기계 외에도 수술 1건당 250만원의 현금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구조
따라서 소모품 매출은 전체 수술건수의 증가와 비례해서 그대로 증가함. 전 세계의 로봇수술이 증가하는 만큼 로봇수술 소모품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구조

현재 인튜이티브 매출의 59.3%가 소모품에서 발생
누적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소모품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해왔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음
KB증권에서 보여준 연구개발비 투입 비중은 앞으로도 인튜이티브가 돈을 벌지 못하는 다른 의료로봇 기업과는 차별화된 연구비 투자로 앞으로도 관련 산업에서 혜자를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줌

현재 기준 수술로봇을 하는 기업들의 영업이익율은 인튜이티브의 차별화된 역량의 적분값을 보여줌
(영업이익율)
인튜이티브: 25.6%
메드트로닉: 10.2%
브레인랩: 10.0%
스트라이커: 6.6%
그 밖의 기업들: 영업적자와 흑자 사이를 넘나드는 수준
예를 들어 큐렉소는 영업이익율 -15.8% 영업적자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홈페이지에 공개된 질의응답을 KB증권이 정리해서 제공한 자료 발췌 (덕분에 영어 웹캐스트 1시간 듣는거 아꼈습니다. 감사합니다. KB증권)
(1) 다빈치5 신제품 출시는 과거 다빈치 Xi 모델 출시와 비슷한 형태로 예상?
Xi 때와는 다를 것. Xi 출시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리스. 리스를 시작한 뒤침투율 증가 속도가 크게 증가했음. 그 외에도 여러 차별점이 있어 5와 Xi의 보급 상황, 재정적 영향 등이 다를 것으로 예상
(2) 다빈치5가 Xi 대비 같은 수술의 결과를 개선하는지,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인지?
둘 다 가능하도록 개선 중. 우선 더 많은 적응증에 대한 임상용 허가를 신청하긴 했고, 기존 적응증 관련해서도 더 높은 침투율을 보일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함
(3) 다빈치5 출시 예정 시기는?
FDA와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 아주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하고있지만 2024년에 출시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일 것
(4) 신제품 출시로 운영비 증가, 생산 능력확대로 CapEx 증가도 예상되는데 중기적 마진 확대를 말하는 근거는?
CapEx부터 시작하면, 23, 24년 지출된 대부분 CapEx는 멕시칼리 공장 등 제조 시설에서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였고, 이에 대한 감각상각비 증분이 매출원가와 운영비 증가로 나타났음. 중기적 마진 확대를 말한 것은 향후 3~5년을 말한 것이며, 우리는 그동안 성장과 마진 사이에 균형을 추구할 계획
(5) 수술건수 증가 가이던스로 13~16%제시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상반기 vs. 하반기, 미국 vs. 해외 등
계절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면 상반기는 작년보다 어려울 듯. 기본적으로 세가지 요소를고려할 필요가 있음. 1) 비만 수술, 2) 중국의 상황, 3) 주문 상황 (backlog). 비만 수술은 지금보다 증가율이 둔화되거나 유지되는 수준 예상. 중국 상황은 구체적으로 논할 수는 없으나 수술건수 증가를 저해하는 요인
개인생각: 비만수술 감소, 중국 수요 감소로 주가가 빠지면 사야할 회사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너무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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