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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전성시대

by 동물원

2023.10.05 오후 18:04

  • 투자하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음

  •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애널리스트께서 비철금속 구리에 대한 인뎁스 보고서를 써주셔서 공부하는 겸 정리해 둠

(요약)

  1. 전기차, 전력망 투자로 글로벌(특히 미국) 구리 수요가 증가함

  2. 광산 공급부족과 환경규제로 구리 공급이 제한적임

  3.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서 구리 가격이 오름

  4. 구리 밸류체인에 주목하자

  • 전기차로 구리 수요가 증가함.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는 한대당 20kg의 구리가 투입되는데, 전기차는 83kg, 하이브리드는 38kg의 구리가 필요함

  • 전기차에 대한 단기적인 수요 둔화 뉴스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결국 전기차는 늘어남. 거의 확실한 미래

  • 전기차가 늘어서 구리 수요가 늘어남. 2년 후 2025년엔 150만톤, 2030년엔 300만톤 이상의 구리 수요 발생

  • 전기차가 늘어나면 전기 수요도 늘어남. 전기차 주행거리는 향후 2년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

  • 1Gwh의 전기를 발전소에서 수요지까지 송전하는 데 약 34.2톤이 소요됨

  • 여기에 전력망 투자도 필요함. 전기차 충전소도 깔아야 하고, 송배전 수요도 증가

  • 미국은 이미 전략망 프로젝트를 늘리고 있음. 지난 3년간 시작한 전력망 프로젝트만 해도 3929km, 225억 달러(약 30조)

  • 전력망 프로젝트는 이게 끝이 아님. 이보다 2배가 넘는 방대한 공사가 예정되어 있음. 기존 공사+예정 공사=100조 규모

  • 이렇게 구리 수요는 증가해서, 당장 2025년만해도 300만톤의 신규 구리 수요가 발생하는데

  • 구리 광산의 신규 공급은 어렵다

  • 구리는 원광(ore)에서 채굴하고, 정광(concentrate)으로 가공한 후, 제련업체에서 금속(metal)으로 만들어 시장에 공급됨

  • 구리 광산의 주요 플레이어 (글로벌 순위)

    • 1위: Codelco (비상장, 연간 150만톤)

    • 2위: BHP Milton (종합 광물업체로 구리비중이 높진 않지만, 구리에서도 글로벌 2위, 연간 150만톤)

    • 3위: Freeport McMoran (구리 매출비중 85%, 순수 구리 플레이러로 투자하기 좋은 회사, 연간 110만톤)

    • 4위: Glencore (연간 100만톤)

    • 5위: Southern Copper (구리 비중 높음, 연간 90만톤)

    • 6위~10위: Firet Quantum Minerals, Antofagasta, Anglo American, Rio Tinto, Teck Resource

  • Freeport McMoran: 노천광산 생산 비중 100%로 지하 갱도 광산에 비해 생산비용이 낮고, 구리가격이 오르면 생산량을 늘리기 용이함. 실제 2010년도엔 연간 200만톤 이상 구리를 생산하던 기업. 구리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구리 생산량을 200만톤 수준까지 높일 수도 있음

  • Southern Copper: 4개의 노천광산을 보유하고 있고, 멕시코/페루에 제련공장도 보유해서 다른 광산에 비해 이익율 높음(수직계열화 효과). 게다가 보유한 구리 광산의 구리 매장량이 세계 1위. 향후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큼. 게다가 멕시코/칠레에 신규 광산 개발 중 (다른 국가에 비해 광산 개발에 긍정적인 듯한 정부 태도). 다만 신규 광산은 2029년 생산 개시여서... 6년 후 미래는 너무 멈. 중간에 어떤 일이 생겨날 지 모름

  • 구리 광산 매장량 비교

노천광산은 이렇게 생김

  • 구리 광산 업체의 capex 증가가 보이지 않음

  • 광산이 노령화되고 있는데, 제련 과정의 환경 규제는 높아지고 있음

  • 글로벌 구리 제련의 핵심 중국에서 제련 가동률이 높아지지 않고 있음(제련 과정에 환경 오염물질 필연적)

  • 그런데 지금부터 구리 생산을 늘리려해도, 신규 광산을 개발해서 생산하는 데에 10년 넘게 소요됨. 기반조사하고 탐사하고 자금조달하고 타당성 검토하는 것 자체가 허들인데, 이후엔 인허가 허들. 환경 규제로 인허가 안나는 사례가 비일비재

  • 타당성 있는 광산부지 개발에 10년 소요는 긴 기간이 아님

  • 그래서 구리 가격은 오른 것 입니다.가 리포트 결론

  • 광산 가동률이 85%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일단 생산비용 자체가 급증함

  • 그래서 2000년대 초반 중국발 구리 슈퍼 사이클 이후 미국발 슈퍼 사이클 옵니다, 이게 애널리스트 주장

  • 애널리스크가 슈퍼 사이클 외치고 틀렸던 과거 사례가 많아, 슈퍼 사이클이라는 단어 자체에 의심을 갖게 되는건 사실이지만, 애널리스트는 결론을 맞추는 직업이 아니라 데이터와 논리로 그럴 듯한 미래를 제시해주는 직업

  • 상당히 그럴듯한 전망임

  • 구리 가격이 계속 오를 확률이 높다는 데에 동의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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