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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업황 점검

Orangeboard.CT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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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인
★★★ 크리에이터가 보유중인 기업/산업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 

보유중인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시가총액 10조 3152억, 23년 주가 상승 6%임.

-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상당히 좋은 수준임.

 

- 잠김물량 (대주주 23.9%, 자사주 2.7%)를 제외한 분기기준 거래량회전일수가 226일임. 투심이 마른 듯함.

*거래량회전일수 = 기간/거래량회전율 = 기간/(기간거래량합계/유통주식수)

 

- 밴드 최하단 수준은 아니지만, 지표상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듯함.

 

- 삼성그룹 주는 대개 재무관리 상태가 우수한 듯함.

*비유동장기적합률(=비유동자산/(자본+비유동부채))이 100% 이하라면 비유동자산에 투자된 자금이 모두 장기성자금으로 조달되었음을 의미함. 100% 초과하는 경우 일부자금이 단기성 유동부채에서 조달되었음을 의미함.

 

주의) 위 의견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무적/정황적으로만 판단한 감수인의 대략적인 의견입니다.  


** 보고서 검토 우선순위 : '보유 -> 독점 -> 요청시기 ' 순입니다 (절대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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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소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애널리스트, 이베스트 김광수 애널리스트, KB 김동원 애널리스트, 메리츠 양승수 애널리스트,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

1. 스마트폰 업황

2023년말 스마트폰 시장은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는 애널리스트 의견 나오고 있음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023. 1분기가 저점이었고, 2023년만 보면 개선되고 있는 추이

2023년 상저하고로 개선되는 이유는? 중국 수요 회복 + 인도 수요 회복

2020년 이후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이끌었던 건 애플

코로나 이후 유동성 증가 + 명품 선호와 함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애플의 압도적 1위 시장

반면 화웨니는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통신장비에 블랙리스트(entity list) 지정하고, 화웨이와 거래하는 미국 기업은 미국 당국의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는 엄청난 규제를 강행한 이후

화웨이는 시장에서 빠지고 화웨이가 빠진 수요를 삼성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 누가 누가 수혜를 입느냐 논쟁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수혜를 입은 건 애플이었고. 삼성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 다들 하나같이 스마트폰 동반 부진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 부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다만 주식 투자는 과거를 보고 하는게 아니라 미래 방향성

방향성. 애플이 계속 좋을까, 라는 질문에 여러 대답이 나옴. 모르겠음. 좋은 회사니 계속 좋겠지만, 내년까지 1년으로 시야를 좁히고 볼 때 앞으로 1년동안 애플 스마트폰의 매출 증가율이 삼성전자, 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의 스마트폰 증가율보다 미분값이 더 높을지는 모르겠음

애플이 중국 내 수요가 별로라는 뉴스도 나오고

막상 11.11 광군제에서 소비된 스마트폰 1위, 2위, 3위, 5위가 모두 애플 제품이 휩쓸었다는 기사도 나옴

    • 1위: 아이폰 15
    • 2위: 아이폰 15 프로맥스
    • 3위: 아이폰 15 프로
    • 4위: 샤오미 홍미 K60
    • 5위: 아이폰 13
    • 6위: 화웨이 아너X50
    • 7위: 샤오미 14
    • 8위: 화웨이 아너플레이 20
    • 9위: 샤오미 홍미노트12 프로
    • 10위: 오포 원플러스 에이스2 프로

애플이 좋을지 안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부활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부활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 많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리즈 시절 분기당 1억 이상, 연간 6억까지도 팔던 시장이었지만, 중국 내 스마트폰 보급율이 이미 포화한 지금 그런 시장이 재현되기는 어려움

애널리스트 추정 의견을 종합해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약 연간 2.5억대 수준으로 추정

중국에서 출하되는 스마트폰 대부분은 중국 내에서 소비되고, 그 외에 가장 많이 수출되는 지역은 인도

중국과 인도의 스마트폰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지가 단기적으로 스마트폰에 부품, MLCC 공급 많이 하는 삼성전기 입장에서는 중요한 팩터가 될 수 있음

물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하는게 확실하다면 삼성전기보다 주가가 더 빠르게, 더 많이 오를 수 있는 종목들 많음

예를 들어 화웨이가 부활이 핵심 투자 아이디어라면: 제이앤티씨

(시총 8500억)

개인적으로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메인 아이디어로 투자할 확신은 없는 편

중국 스마트폰이 구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은 없음. 워낙 기대가 낮다보니 기대 vs 현실의 싸움에서 바닥에 붙은 기대보다는 괜찮을 수 있다는 정도의 생각

여러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2022년부터 보수적인 생산계획을 잡아 왔고 이제 재고 다 떨어져서, 수요가 조금이라도 회복하면 재고를 쌓아야 한다는 의견

중국 내 애플 역시. 중국이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보다는. 과거엔 애플 혼자 좋았는데, 이제 애플과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이 조금씩 수요의 낙수 효과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관점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2023. 2분기 이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크지 않지만) 재고 비축 동향을 감지

질문은 2023년 중반 이후 중국 수요 회복이 구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가?


2. 중국 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는 근거들

(1) 화웨이 나비효과

화웨이는 중국의 자랑, 애국 소비의 대상

미국의 제재와 모진 역경을 딛고 5G 통신장비를 겆춘 7나노 스마트폰을 만들어낸 중국의 애국 폰임


화웨이 매출의 90% 이상은 중국 내에서 이루어짐

화웨이 출하량 추정

  • 2023년 3500만대
  • 2024년 6000~8000만대 (화웨이+아너 합산 9000만대)

일부 언론에서 2024년 1억대까지 보도나온 바 있음. 1억대는 과하다고 해도 6000~8000만대는 가능성 있는 수치로 보임


2024년 기준 화웨이 출하량을 6000~8000만대의 중간값. 대충 7000만대로 추정할 경우, 2023년 대비 YoY 2배 성장

중국 내부 수요 증가분

화웨이가 매출을 늘리면 오포/비보/샤오미는 점유율을 뺏기게 될까?

현재는 오포/비보/샤오미 모두 화웨이의 애국소비 마케팅에 편승하는 모습

샤오미는 화웨이를 견제하는 샤오미14 신모델 출시

샤오미14는 화웨이의 부품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혜를 받으며 1주만에 100만대, 2주일에 144만대 매출 돌파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현재는 오포/비보/샤오미 모두 애국소비의 수혜를 받으며 출하량과 매출 모두 늘어나는 모습


(2) 중국 프로모션 재고 축적

미국 할로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처럼

중국 역시 쇼핑 축제의 영향력이 엄청남 (알리바바, 징둥 등 온라인 쇼핑 프로모션)

(중국의 온라인 쇼핑 축제)

  • 연초 춘절
  • 618 쇼핑축제
  • 1111 광군제
  • 1212 쌍십이절

광군제는 지났지만 3주일만 지나면 쌍십이절 돌아옴

연초엔 춘절 쇼핑기간

프로모션 재고가 부족하면서, 스팟성으로 나오던 재고 수요가 구조적인 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


(3) 프리미엄 스마트폰 교체수요: 폴더블 폰

중국은 폴더블 폰 인기 괜찮은 편

중국은 폴더픈폰에 대한 수용성이 높음 (2023.2분기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중 60%가 중국)

폴더블 폰으로 교체하는 프리미엄 수요 있음. 그 수요가 얼마나 클지는 추정 어렵지만

중국 내 자료들을 검색해보면 대륙의 기상이 있어 500만대~1000만대 추가 수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폴더플폰의 주도권이 삼성전자에서 화웨이, 어너, 오포, 비보, 샤오미로 넘어가고 있음

중국 브랜드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 향상


3. 화웨이 나비효과: 인도시장

인도는 글로벌 2위 스마트폰 시장

 

(스마트폰 시장규모)

  • 1위: 중국 2.8억대
  • 2위: 인도 1.5억대
  • 3위: 미국 1.2억대

인도는 스마트폰 보급률도 낮고 5g 전환율도 낮아 성장 기대감 높지만, 지난 2년간 성장 더뎠음

2024년 성장 가능?

인도 내 애플 분위기 좋다는 기사 나오고 있음

(인도 내 애플 점유율)

  • 2018년 1% 수준
  • 2023. 3분기 5%

인도 내 애플스토어 오픈

그러나 여전히 애플 점유율 5% 수준으로 인도 메인 시장은 중저가폰

평균판매가격 200달러 이하가 인도 주류 시장

정치적 갈등이 있기는 하지만 중화권 업체(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에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

 

(소결)

2024년 스마트폰 시장 YoY 5% 이상 성장

애플은 모르겠고 기저가 낮은 중국 업체들의 매출 회복 가능성 높아 보임

낮은 재고 + 2023년 상반기 낮은 기저 = YoY 성장을 보일 가능성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는 재고 축적이 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분석 다수

수혜는?

중국 스마트폰 노출 비율이 높은 기업(삼성전기, 제이앤티씨)

삼성전기; 중국 스마트폰 매출 비중 37%

 

4. 전장 카메라

전장 카메라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수요 확대

카메라 화소 증대 + 센싱 카메라 확대

전장 카메라의 P, Q가 구조적으로 동반 성장

투자 관점에서는 다른 완성차 업체와 달리 대당 카메라 탑재량이 고정되어 있고

소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한 테슬라 납품에 주목하는 경향

테슬라가 애플처럼 부품사 쥐어짤 수 있다는 의심은 있지만 검증되지 않았고

일단 소품종 대량 생산 자체가 주는 영업이익율 이점이 있음

게다가 테슬라는 확실히 전기차/자율주행 시장의 압도적 리더

(테슬라향 카메라 수량 증가)

  • 하드웨어 3.0: 대당 카메라 9개
  • 하드웨어 4.0: 대당 카메라 11개

삼성전기는 LG이노텍과 함께 테슬라에 전장카메라 납품

멕시코에 신축하는 공장은 테슬라/GM에 납품하는 전장 카메라 모듈 생산공장

전장카라가 투자 아이디어라면 LG이노텍, 엠씨넥스, 퓨런티어 등도 저마다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옥석 가리기가 가능한 역량이 부족해서 패스

 

5. MLCC

2023년 내내 이어진 MLCC 단가 하락: 수요둔화 + 일본 엔저(무라타, TDK 등 경쟁환경) = 판가 하락

다만 MLCC 업황 안좋은 건 모르는 사람 없고, 주가와 밸류에이션에 상당 부분 반영됨

앞으로 방향성만 보면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재고가 나아지는 측면에서

일본 엔저는 언제 개선될지 모르겠지만 환율의 미래라는 건 어차피 알 수 없고

추가적으로 판매가격이 얼마나 더 떨어질까 생각해보면, P는 떨어져봤자 제한적이고

Q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게 합리적 판단

삼성전기는 전장 MLCC를 대안으로 보고 있음

(전장 MLCC 점유율)

삼성전기 전장 MLCC 점유율은 2022년 4% → 2023년 13%로 성장

삼성전기 매출 내 전장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2024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임

 

6. 반도체 기판

2023. 3분기는 반도체 기판 업체들 전체적으로 실적 안좋음

전체적인 실적 반등의 메모리 반등되면서 나올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생각

비메모리 기판은 메모리 기판보다 반등이 늦어질 것이라는 추정이 많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성장하지 않는다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음

단기적으로는 모르겠지만 AI, 자율주행, LLM 기타 등등 시장이 축소될 이유가 1도 없음

FC-BGA 베트남 공장은 2023. 4분기 가동 시작

삼성전기는 2024. 5월 세종 신공장 준공 예정 (계속 증설해옴)

무어의 법칙의 한계

선단 미세화 공정에 투입되는 비용 대비 효과의 한계는 끊임없이 이야기되었고

결국 패키징은 중요한 기술이 될 것임

몇 달후는 모르겠지만, 2년내에 그렇게 될 것이라는 건 

독창적이거나 어려운 인사이트가 아니지만 확률 높은 미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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