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0년에는 투자방식이 배당의 지속성에 의존했기에 청담러닝이 나의 top pick이었다. 청담러닝은 코로나 전년도까지 배당금을 줄인적이 없었으며, 최소 4%의 배당률을 보여줬다.
지금은 배당보다는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기에 전혀 다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배당이 지속적이다는 것은 기업의 이익지속성을 증명해준다.
여튼 오늘 정리해보고자 하는 것은 4차산업혁명의 청담러닝은 어떨까이다.
기업분석이라기보다는 BM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니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란다.
1.뭐하는 기업인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가스터디나 대성과 같은 교육기업이며, 직영점과 가맹점의 오프라인 학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기업이다. 그것들과 크게 다른것은 초등교육이라는 점과 스타강사가 없다는 점이다.
청담러닝은 종속기업으로 되어있는 씨엠에스에듀를 포함하여 6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학생 수를 살펴보면 크게 3개의 브랜드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에이프릴어학원/청담어학원/CMS에듀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은 자체사업부로 되어있지만, CMS는 지분율 43%의 종속기업이다.

씨엠에스에듀는 어학원들과 다르게 이공계과목들을 중점으로 초중고 엘리트육성 학원이다.
분석글은 작은투자자님이나 루시오님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은 에이프릴어학원과 청담어학원. 왜냐하면 청담러닝의 시초가 청담어학원이고, 해외사업부로 넓히고 있는 과목 또한 영어이기 때문이다.
청담러닝의 영어과목에 대한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아이가르텐:유치원생
에이프릴어학원:초1~초6(주로 저학년)
청담어학원:초4~중딩
(에이프릴어학원과 청담어학원은 나이보다는 주로 실력에 따라 나뉜다.)
교육과정이 겹치지 않게 3개의 학원이 락인효과를 이루어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지게 한다.
청담어학원의 수준은 거의 토플과 비슷하며, 원어민강의로만 이루어지게 된다. 그래서 청담어학원 몇년만 다녀도 수능영어는 크게 공부안해도 된다. 즉, 수능영어와 취준영어(토익/토플)까지의 베이스를 깔기 좋은 커리큘럼이다.

청담러닝 매출구성
매출구성을 보면 온라인비중이 30%인것을 알 수 있는데, 청담러닝은 학생들에게 태블릿을 제공하여 온라인 강의를 병행한다.

청담러닝 E BOOK 서비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이러한 흥미요소는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2.청담러닝의 투자포인트
1.타 교육기업들과 다른 낮은 변동성
우리나라 사교육시장은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3~4년마다 바뀌는 입시정책에 휘둘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청담러닝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교육과 무관한 엘리트식 영어교육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다.
또한 교육업체의 브랜드력이나 시스템보다는 강사에 강점이 있는 메가스터디/디지털대성과는 다르게 청담러닝은 기업이 구축해온 커리큘럼이나 브랜드에 강점이 있다. 이 또한 변동성을 낮춰주는 중요포인트이다. (스타강사에 초점을 두면 락인효과가 일시적이며 경쟁업체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강사료를 지불해야한다)
2.4차 산업혁명 기업
작년부터 4차산업혁명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와 관련해서 청담러닝은 AI,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기업.

12월에 출시예정인 청담러닝 메타버스 어플 '바운시', 메타버스라는 느낌보다는 청담러닝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계속 머무르게 하는 어플인 것 같다.(제공되는 서비스가 정말 많다)
어떻게 보면 청담어학원/에이프릴어학원/CMS 등 많은 학원의 플랫폼이자 여러 커리큘럼의 플랫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난잡하기는 하지만, 결론은 클라우드/빅데이터/AI.
3.해외로의 확장
청담러닝은 현재 베트남,중국,일본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베트남,일본과는 프렌차이즈 계약체결
중국은 JV 설립

중국과 일본은 아직 도입부인 반면에, 베트남에는 120여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중국JV는 33% 지분율로 지분법회계가 계정될 예정이지만, 기본적으로 해외 프렌차이즈 이익은 로열티수입으로 계산되고 있다. 베트남은 학생수당 7$, 중국은 5$ 예상.
2021년 기준 베트남 로열티는 학생 수 5만명 예상으로, 40억원이 매출로 잡힐 듯 하다.
로열티 수취 방식이 매출을 적게 가져가지만, 현지기업의 브랜드력을 이용해 학생 수를 쉽게 끌어올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편이다.
4.멤버십-락인효과
청담러닝과 수학교육업체 CMS에듀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맴버십이 탄생했다.

기존에도 한 건물내에 청담어학원과 CMS에듀를 같이 넣어두어 시너지 효과가 꽤 있었는데, 수학+영어 선행학습은 못 참쥐...
C.HONORS 귀티나고 럭셔리한 네임이다. 옆집애들이나 맘카페에서 보이면 학부모들 궁금해서 찾아볼 이름.
5.꾸준한 배당금
청담러닝은 코로나 때를 제외하고 배당금을 하향한 적이 없으며, 꾸준히 지급했다.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시켰음.

2021년은 반기배당했으니까, 총배당 2000원인가..
6.대주주의 꾸준한 매수
경영진 두 분 김혜련님과 김영화님은 예전부터 꾸준히 장내매수를 하셨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이사진들의 장내매수는 정말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3.리스크
스타강사가 없고 잘 갖춰진 시스템을 이용해 학생을 끌어들이는 학원에게 큰 리스크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몇 개 뽑아봤다.
1.중국 사교육 규제
청담러닝은 작년부터 중국과 베트남에 JV 및 법인설립을 하여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했다.
그런데 중국이 올해 여름부터 칼을 갈고 사교육을 잡기 시작했다. 현지정보에 의하면 학교 정규과목학원 및 입시학원 위주로 압박하고 있다는데...그게 사실이면 청담러닝에는 피해가 적을 듯 하다.
이 부분은 중국정부의 실질적인 액션을 보고 고려해야한다.
2.학령인구 감소
다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출산율이 저조하다.
지금 초등학생이 한 학년당 40만명 안팎인데, 2027에는 27만명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교육산업 자체의 축소를 의미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담러닝 브랜드 자체의 독보적인 질주말고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3.초등학생 온라인 강의시장 활성화
라떼는 초등학생 때 단과학원 한개 보내고 안 그러면 구문하는 시대였는데 요섀는 다르다.
학원에 거리감 있거나 가정학습을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이제는 굳이 학원을 보낼 필요가 없는 시대가 왔다. 아이스크림홈런,밀크티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학원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으로 1:1 교사매치를 시켜줘 강의포트폴리오(?)도 짜주고, 숙제했니안했니 소리도 해주고 집에서 다~~~ 할수있다.
학령인구도 감소하고 경쟁업체들이 늘어나는 반면, 청담러닝은 올해 유의미한 학생수 증가를 보여주었다.


시장은 작아지는데, 고객은 늘어난다? 기업자체가 좋다는 이야기라고 본다. 실제로 서울 맘카페가면 청담어학원/에이프릴어학원 이야기가 많다.
국내 학생수가 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기존학생들에게 더 빼먹을(?)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본다. 원래 학원이 학원비 받고~ 교재비 받고~ 모의고사비 받고~ 그런 곳 아니겠는가.
청담러닝의 확장성은 넓다고 본다.
'해외진출+메타버스+맴버십락인'

2021년 예상 실적을 보면 19년 대비 매출액증가와 비교했을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성장성도 보여줬고 성장동력도 충분한 것 같은데 아직 2623억?
올해기준 PER 8도 안된다. 성장동력없는 타 교육주도 PER 10은 받는데,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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