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기업' 과 '좋은 가격' 이다.
가치투자를 한다고 하지만, 가치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들의 투자 방법은 제각각이다.
그렇기에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자'는 말 자체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통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업'에 대해서는 많이들 공감이 오고 간다. 삼양식품, 파마리서치, 메리츠금융지주, 실리콘투 등등등
근데 '좋은 가격'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들 다르다. 특히, '좋은 가격'에 대해서는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는 워딩을 생각하게 하고, 그것이 저PER & 저PBR 로 생각을 이어지게 한다.
개인적으로 밸류에이션은 시장의 심리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라면 EPS 증가 자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멀티플 리레이팅도 즐기면 더 좋다는 생각을 가진 입장에서, 결국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은 PER&PBR의 절대적인 숫자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밸류에이션의 절대적인 숫자보다는 '결국은 왜? 밸류에이션이 변하게 될 것인가' 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고 멀티플이 고고고 멀티플이 되는것보다 저 멀티플이 중 멀티플이 되는 것을 기대하는게 심적으로 편하고, 확률도 높다. 근데 그 '저중고'도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PER30배라고 해도 100배가 될만한 요소를 보는 혜안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고 멀티플이라고 할 수가 없는것이다. 그 혜안은 기업의 BM을 중심으로 한 분석에 달려 있다. 결국은 또 '좋은 기업' 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복잡계 그 자체다.
그래서 '좋은 가격'에 대해 정량화 할 수 없음을 갈수록 느낀다. 이런 고민들을 누적하다보면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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