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는 IT 제조 기업이다. 기업 자체도 그렇고 방향성이 내 취향에 맞아 분석글들을 재미나게 읽었다.
고수분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정리해주셔서 진짜 편하게 공부했다. 시총 1000억짜리에 상장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자료도 없을텐데...엄청나시다. 감사합니다!
1. 아이씨에이치는 기존 가스켓 업체에서 'IT 안테나+IT기기 테이프'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는 기업이다.
2. 가스켓 만들던 기술(필름 코팅 및 박막화 기술)을 이용해서 필름과 고부가가치의 납품초입에 있는데, 이쪽보다는 안테나쪽으로 펀더멘탈이 좌지우지 될 것 같아 안테나 위주로 보고자 한다.
3. 현재 동사가 밀고있는 안테나는 크게 3가지. MFA-MFCA-MPA.
4. 스마트폰 안테나는 기존 FPCB와 LDS안테나가 들어가는데, 이들은 2세대 안테나.
5. 이 레거시 안테나들의 안일한 시장을 파고 든 것이 3세대 안테나. 기술 좋고 가볍고 싸다.
6. FPCB안테나는 MFA로, LDS안테나는 MFCA로 대체.
7. FPCB시장은 이미 파고 들어 삼성전자 보급형 폰에 들어가는 중. 삼성전자 전제 휴대폰 중 M/S 30%. 공격적으로 증가 중. 성장여력은 충분하다.
8. LDS시장은 중국 스마트폰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데, 내년부터 침투할 예정.
9. MFA의 우수성이 시장에 알려지면, 애플도 쳐다보지 않을까? (협의중인듯)
10. MPA안테나는 통신장비에 들어가는 안테나. 에이스테크놀로지나 기가레인을 통해서 삼성전자로 간다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의 기지국 수주가 많아질수록 Q가 증가할거라 볼 수 있다.
11. 올해 삼성전자의 해외 5G 관련 수주는 승승장구라고 볼 수 있다.
12. 단지 MPA는 아직 초입이라서 점유율 및 고객사 추가확보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하다.
13. 하지만 IPO자금 중 41억을 사용하여 증설하는 것을 보면 침투율에 자신있다고 볼 수 있다.
14. 동사는 인도, 베트남 공장을 통해 원재료 수직계열화를 했다.이미 높은 GPM을 달성하고 있다.
리스크는?
1.가이던스가 너무 높다. 회사의 콧대가 높은 것인가
2. 신사업이 너무 많다. 기술을 활용한 다양화가 좋긴 하지만, 문어발식이라면...(디스플레이 소재, 전장가스켓, 폴더블 힌지 소재, 배터리 방열소재, 저유전 점착소재...)
3. 니치마켓이라 경쟁사 정보가 부족하다. 단순히 '기술력이 좋아 남들이 따라하기 힘들다' 이것과 정황을 토대로 경쟁력을 유추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는 현업자의 입김이 절실하다)
아이씨에이치가 3세대 안테나로 성장여력이 큰 것을 시장에서는 아직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 지켜보고 있는 정도?
동사가 제시한 22년 매출액 가이던스는 780억. 21년 OPM을 적용하면 25%-> OP 195억. 그러면 현재 시장에서는 PER밸류를 6~7정도만 주고 있다는 것인데...시장에서 가이던스를 믿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럴만한 것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00억도 안 나왔기 때문이다.
(피드백 받아 수정했습니다!)
회사가 상장 당시에 제시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는 780억. 근데 10월 27일자 하나금투 리포트에서 대폭 깍아버렸다...

이러면 OP 70억 내외? 시총은 1200억. 성장성 큰 기업에게 줄만한 밸류에이션을 주고 있는 듯 하다.

23년 컨센
회사가 제시한대로 23년에 점유율을 확보하고 성장한다면 조금만 더 내려와도 매수할만하지만, 솔직히 하반기에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이상 23년 컨센도 어렵다고 봐야한다.
다만, 주력 제품이 침투초입이라 길게 가져갈 수도 있고, 회사가 보유한 '필름 코팅 및 박막 기술'이 꽤나 자신 있어보여 이어달리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큰 장점.
그리고 다음의 모멘텀이 터진다면? 시장의 주목을 받고 날아가겠지...
나는 뭐가 꺼림칙해서 매수에 손이 가질 않을까? 내 투자관이 불안해서 그런건지, 기업이 불안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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