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미나리' 의 저력
- 영화 '미나리' 오스카행 청신호 (2021.01.15/뉴스투데이/MBC)
https://www.youtube.com/watch?v=JyPl6VgblRg&feature=youtu.be
영화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LA, 보스턴,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31관왕, 74개 부문 후보작이라는 대기록을 달성 중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42)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미나리는 1980년대 새로운 희망을 찾아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미나리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입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습니다.
AMT TV의 인기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 글렌으로 유명한 배우 스티븐 연은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것을 바치는 아빠 ‘제이콥’ 역을, 한예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았고, 가족을 사랑하는 할머니 ‘순자’ 역에는 윤여정이 맡았습니다. 부부의 딸 ‘앤’ 역은 노엘 케이트 조, 어린 막내 ‘데이빗’ 역은 앨런 김이 연기했습니다.
특히나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에서 3개의 여우조연상을 연속으로 수상하며, 미국 연기상 11관왕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달성하였습니다. 윤여정은 보스턴에 이어 샌디에이고,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에서 오스카 유력 후보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치열한 경합을 벌여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명배우임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주연 배우인 한예리는 봉준호 감독의 호평과 함께 미국 영화 전문지 콜라이더(COLLIDER)가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콜라이더(COLLIDER)는 배우 한예리를 “더 프롬”의 메릴 스트립, “힐빌리의 노래”의 에이미아담스, “엠마”의 안야 테일러-조이와 함께 '2021년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in the mix)'로 선정하며 '미나리'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콜라이더는 '미나리'를 "많은 이들에게 찬성표를 받을만한 올해 가장 좋은 영화 중 하나"로 소개하며, 미국 아칸소에서 희망을 뿌리내린 한국 가족의 든든한 어머니 '모니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한예리가 여우주연상 수상 레이스에 오를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하며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Deadline Hollywood Daily)" / “국경을 초월한 최고의 영화(Vague Visages)” / "사랑스럽고 특별한 작품(RogerEbert.com)" /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진실하고 따뜻한 이야기(LA Times)” / "이 영화는 기적이다(The Wrap)” / "자전적인 영화에 대한 아름다운 롤 모델로 남을 작품(Rolling Stone)" / “세상 모든 이가 공감할, 가슴 벅찬 스토리텔링(Film Actually)" / “마음 따뜻한, 착한, 그리고 완벽한(Awards Radar)” 등 새로운 리뷰에서도 만장일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수상은 물론이거니와,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 '미나리' , 3월 국내개봉 예정. 관련주 'SM LIFE DESIGN'
이토록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미나리’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나리의 배급사는 '판씨네마'로 알려져 있는데요.
판씨네마는 비상장 기업이며, 국내 증시에서는 'SM LIFE DESIGN'이 판씨네마와 판권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판씨네마에서 배급했던 흥행작 '라라랜드' 의 DVD,블루레이 등 영상 컨텐츠를 SM LIFE DESIGN에서 판매한 바, 미나리 개봉
이후 마찬가지로 'SM LIFE DESIGN' 에서 영상 컨텐츠 판매를 진행하게 될 것 입니다.
SM Life Design은 국내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의 자회사입니다. SM LIFE DESIGN의 영화콘텐츠 사업본부는 2002년 국내 패키지미디어 사업에 진출한 이래 판권수주, 기획, 제작, 유통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며 국내 DVD와 Blu-ray, 4K UHD 등의 물리매체를 통해 월트디즈니, N.E.W, 쇼박스,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판씨네마 등에서 배급하는 양질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세계 영화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월트디즈니의 패키지 미디어 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NEW, 쇼박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판씨네마 등 주요 영화사와 부가판권 계약을 맺어 DVD와 블루레이를 대여점, 음반매장, 주요 서점 및 대형 할인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현재 월트디즈니 픽처스 약 1500여 편, 워너브라더스 약 500여편의 판권을 보유 중입니다.
또한 SM Life Design는 지난 2020년 2월에는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11월에는 월트디즈니의 ‘겨울왕국2’ 개봉으로 수혜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나타내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 '기생충 효과' 미디어 관련주 부각… SM Life Design 급등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0021314378080843
- SM라이프디자인 ‘겨울왕국2’ 개봉 앞두고 급등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9111111008076097
게다가 월트디즈니는 2020년 12월 10일(현지시각) 열린 연례 투자설명회에서 2021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2021년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신규 런칭하는 지역으로 한국와 동유럽, 홍콩을 지목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2019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월트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으로, 현재 미국을 포함한 3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경쟁사인 넷플릭스 대비 저렴한 구독료가 장점으로 꼽히며,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전 세계 1억명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여 넷플릭스(약 1억 9500만명)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강점은 월트디즈니가 오랜 기간 쌓아온 콘텐츠에 있습니다. 디즈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영화뿐 아니라 마블, 픽사, 루커스필름, A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계열사들의 콘텐츠는 총 8000여편에 이릅니다.
따라서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수록, 월트디즈니의 패키지 미디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SM Life Design 역시
우리 증시에서 부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오스카 기대작 ‘미나리’의 개봉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SM LIFE DESIGN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SM LIFE DESIGN 일정 모멘텀 정리
- 2021년 2월 중 : 에스엠 아티스트 '샤이니' 컴백
- 2021년 2월 28일 :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 호명 가능성
- 2021년 3월 중 : 영화 '미나리' 국내 개봉 (국내 판권 관련기업 부각)
- 2021년 4월 25일 :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호명 가능성
- 2021년 상반기 : OTT서비스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
- 작성 : 전라원 연구원
- 편집 :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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