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구석 테마의 등장 - 게임관련주 / 미디어컨텐츠 관련주의 약진
코로나19 사태가 소비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염병이 가져온 공포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캠페인을 통해 언택트 소비를 확산시켰고
그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우스갯 소리로 '방구석 테마주(게임,동영상 스트리밍,택배,재택근무 등)'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면 집에서 여가활동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 게임이나 동영상 스트리밍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일각에서는 심리적인 영향일 뿐, 실질적으로는 관련 기업들의 매출 증대는 미비하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러한 분석 내용은 과연 사실일까?
이번 주 미 증시에서 증시폭락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를 때 쯤 주목받은 종목이 있었다.
바로 '넷플릭스(NFLX)'와 '액티비전블리자드(ATVI)'이다.
이번 주 미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동안 넷플릭스는 미 증시의 변동성 속에서도 힘찬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확산의 실질적 수혜주의 면모를 보여주는 듯 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통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처럼, 힘차게 미 증시를 거슬러 올라가는 넷플릭스의 움직임에 대한 정당한 명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등의 게임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게임관련주인 '액티비젼 블리자드' 역시
약세장 속에 군계일학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넷플릭스처럼 추세적인 일관성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지난 3월 23일 미 증시의 하락 속에서도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한 언론에 의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온라인 게임 수요가 늘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PC게임 플랫폼인 '스팀'의 동시접속자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고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가 많은 수치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게임업계의 비수기인 3월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되어진다.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1/2020032100051.html
* 국내증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까?
국내 상장주중 넷플릭스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약세장 속에서도 뛰어난 주가 방어력을
보여주었다. 동기간 꾸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목할만하다. 넷플릭스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른
실질적 수혜주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내용이 주가에 반영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뮤'라는 게임으로 유명한 웹젠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증시가 반등을 할때마다 상한가에 도달하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중국에서 여전히 인기가 많은 뮤 IP의 저력과 국내 중소형 게임주들 중 재무적 건전성이 뛰어난 점과 안정적인 실적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드러난 듯 하다.
때마침 금일 케이프증권에서는 게임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한다는 레포트를 발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이유이다.
과연 해당 레포트의 내용대로 시장의 BM을 이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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