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코인과 야놀자 전망 -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 관련 코인 '밀크' 투자포인트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해외 상장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100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입성한 것이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야놀자는 해외 여러 증권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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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쿠팡이 시가총액 100조 원 규모로 뉴욕 증시에 입성하면서, 대형 스타트업 사이에선 북미와 같은 해외에 상장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야놀자 역시 기업가치를 더욱 높게 인정받아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서, 해외 증시 입성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놀자는 국내 숙박 앱 중 점유율 1위 사업자입니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사용시간 부문 50%, 사용자 부문 6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놀자는 막강한 점유율 기반으로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야놀자는 2019년 EBITA(법인세, 이자,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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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에도 영업이익을 남기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7일 발표한 국내 주요 모바일 여행숙박 플랫폼 결제추정금액에 따르면 야놀자의 지난해 결제금액은 1조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숙박 플랫폼의 결제추정금액이 30~80%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특히 야놀자는 여름 휴가철인 지난해 7월 결제금액이 1천38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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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지난 2019년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부킹홀딩스로부터 약 2000억 원의 시리즈D 투자를 받았습니다. 당시 기업가치를 1조1000억 원으로 인정받아 국내 일곱 번째 ‘유니콘 기업’이 되었습니다. 현재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최대 5조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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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를 단순한 여행·숙박앱 운영사가 아니라 여행과 관련된 IT기술을 다루는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야놀자는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솔루션 기업입니다. 세계 160여 개국 2만 2천여 개 고객사에 60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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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2017년부터 호텔, 레저시설, 레스토랑과 같은 여가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호텔객실관리(SaaS) 플랫폼을 개발해왔습니다. 호텔객실관리는 예약과 체크인부터 객실 정비와 자재 관리에 이르기까지 호텔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2020년에는 가람, 씨리얼, 이지테크노시스 같은 국내외 1위 호텔객실관리 시스템 기업들을 인수하였습니다. 인수를 통해 호텔관리 시스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자사 기술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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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대표적인 솔루션은 ‘와이플럭스’입니다. 와이플럭스는 호텔의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고 각종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호텔객실관리 솔루션입니다. 현재 비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지원하는 ‘와이플럭스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체 솔루션을 2021년 내에 상용화하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야놀자의 호텔객실관리 관련 제품 가운데 와이플럭스 키오스크의 전체 판매량은 2020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매달 평균 63%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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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말에는 KT 계열사 KT에스테이트와 손잡고 프롭테크(부동산+IT) 스타트업 ‘트러스테이’를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주거 사업에 호텔객실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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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의 성장 전망도 밝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호텔객실관리 소프트웨어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85%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야놀자는 오라클에 이어 글로벌 호텔객실관리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호텔객실관리시장으로 한정하면 글로벌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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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의 IPO에 따라 기대가 되는 가상자산은 밀크토큰(MILK) 입니다. 밀크토큰은 여행, 여가,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포인트를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하는 플랫폼 밀크(MiL.k)의 가상화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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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야놀자가 기업공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밀크토큰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22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야놀자를 필두로 여가 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공동 개발·발행을 주도한 가상자산 '밀크'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일대비 72% 급등한 개당 1,7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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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IPO가 본격화하며 야놀자를 주축으로 한 밀크 생태계 '밀크 프로젝트' 또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밀크토큰의 시가총액 역시 7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메이저 가상자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4월 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밀크코인은 3,0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를 쉽고 간편하게 전환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포인트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왔습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활용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실생활에 유용한 앱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6일에는 양대 앱 마켓 일상 생활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밀크 앱 이용자가 2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9월 10만명 돌파 이후 3개월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것입니다.

실제 밀크는 국내외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실생활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한 몇 안 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밀크는 서로 다른 기업들의 포인트를 통합 관리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흩어져 있던 포인트를 밀크토큰으로 통합하여, 플랫폼에서 특정 서비스의 포인트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밀크는 야놀자, 신세계 면세점, 딜카, 서울공항 리무진 등 밀크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밀크의 대표적인 제휴처는 야놀자입니다. 야놀자 코인은 밀크 코인으로 교환해 밀크파트너스 제휴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밀크 앱의 고유 기능인 ‘포인트 할인 구매’를 통해 야놀자코인은 2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야놀자 코인은 하루 최대 약 1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야놀자는 밀크코인를 통해 여가 분야 전반에 걸친 폭넓은 혜택을 마련하고, 여가산업에서의 블록체인 기반 리워드 시스템 활성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밀크는 지난해 4월 정식 론칭 후 1년여 동안 꾸준히 서비스를 확대해 왔습니다. 외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이외에도, 플랫폼 안에서도 밀크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짜잔마트'가 대표적입니다. '짜잔마트'에서는 커피나 음료, 치킨, 베이커리, 영화예매권과 같이 다양한 상품의 모바일 쿠폰을 밀크토큰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밀크는 사업 파트너를 확장하며 가치를 높여왔습니다. 지난해 9월 밀크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트라발라닷컴'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무대로 진출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1월에는 도서문화상품권 발행 기업인 한국페이즈서비스와 계약 체결해 밀크토큰으로 도서문화상품권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밀크토큰의 사용범위가 계속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3월에는 제휴사 채널에서 밀크 회원 가입 및 계정 연동이 가능한 ‘간편 연동 2.0’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신규 기능 도입으로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밀크 회원 가입 및 포인트 연동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밀크 앱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 가입, 계정 연동 절차를 거쳐야만 포인트 연동이 가능했던 불편함을 제거하여 편리성을 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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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연동 2.0 기능은 야놀자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밀크는 향후 다른 제휴 기업들과도 적극 협력해 고객 편의성과 사용성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밀크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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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밸류체인(Value Chain)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고객에게 돌아갈 혜택이 불필요하게 사라집니다. 블록체인은 고객에게 혜택을 되돌려주기 위한 최적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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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의 김종윤 대표가 지난해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한국블록체인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2020에 참석하여 한 말입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위의 멤버십 포인트'라는 주제 발표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디지털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룰 수 있습니다"며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플랫폼을 결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가 말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첫 발걸음이 바로 '밀크 프로젝트'와 제휴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tWDFHY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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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 가상화폐의 사용이 우리 생활에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밀크코인은 여가생활의 편의를 제공해주는 매력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생각됩니다. 야놀자의 상장과 더불어 언젠가 찾아올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완화되는 시기에 여행/관광 등 여가생활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밀크코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여러 기업들과 밀크코인의 블록체인 관련 협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예상해본다면 밀크코인의 전망은 앞으로도 긍정적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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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전라원 연구원

- 편집 : 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