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경제뉴스 - 유럽, 천연가스 40% 폭등 (천연가스 관련주) / 애플 USB-C 관련주 / 중국 단체관광 재개 확정 등
* 삼성·하이닉스, 내년 HBM 시장 양분…HBM3E 기대감↑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점유율이 각각 47~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각사가 46~49% 점유율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한 데 이어 내년에도 양사가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HBM 시장에선 최신 4세대 제품인 HBM3가 주류로 떠오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HBM 전체 수요에서 HBM3 비중이 올해 39%에서 내년 60%로 확 뛸 수 있다고 봤다. HBM3 평균판매가격(ASP)이 높다 보니 내년 수요 증가와 함께 HBM 매출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예상도 했다.
시장에선 HBM3 다음 세대인 HBM3E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콘퍼런스 '시그래프 2023'에서 슈퍼 그래픽처리장치(GPU) 'GH200'을 공개했다.
GH200은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 작업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HBM3E를 탑재해 내년 2분기에 양산될 예정이다.

* SK하이닉스, 낸드 300단 벽 넘었다…“2025년 양산”
SK하이닉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낸드플래시 콘퍼런스에서 321단 1테라비트(T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샘플을 공개했다.
올해 3월 반도체 학회에서 개발 성과를 알린 데 이어 이번에는 시제품까지 공개한 것으로,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업계에서 300단 이상 낸드를 발표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개발 사실을 공개했거나 양산한다고 밝힌 낸드플래시는 200단대가 가장 높았다.
낸드플래시 1위 삼성전자는 2030년 1000단 V낸드 개발 계획을 밝혀 삼성과 SK하이닉스의 기술경쟁도 관심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HBM 메모리에서도 12단 적층 제품을 먼저 선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샘플 공개한 321단 1Tb TLC 낸드는 이전 세대인 238단 512Gb 대비 생산성이 59% 높아졌다. 칩 1개로 더 큰 용량을 구현, 웨이퍼 1장당 낸드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회사는 생산성과 성능 강화로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 [단독] 中수출 규제에 ‘갈륨·게르마늄’ 가격 들썩… 한숨 커지는 한국 반도체
중국이 자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희귀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규제 정책을 시행한 지 열흘이 지나면서 갈륨과 게르마늄 시장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가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업계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3일 기준 갈륨의 시장 가격이 ㎏당 345달러로 한 달 만에 22.12% 올랐다고 9일 전했다. 지난달 3일 갈륨 가격은 282.5달러로, 3월 이후 다섯 달 만에 300달러 선에 재진입한 것이다.
올해 1월 3일 290달러였던 갈륨 가격은 2월 310달러, 3월 305달러를 기록한 이후 4~6월 285달러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3일 중국 상무부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자국의 허가 없이는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 정책을 8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갈륨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 "폭스바겐도 찜했다"…'현대' 뗀 모비스, 5조 수주 '잭팟'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배터리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연간 50만 대씩 5년 이상 장기 계약에, 수주 금액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연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스페인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기지를 지어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공장 투자 규모는 2억유로(약 2800억원) 수준이다.
한국 중국 체코에 이어 미국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시스템 생산라인을 구축 중인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규 공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게 됐다.
* [단독]中, 韓 단체관광 재개 확정 분위기…정부·업계 '분주'
9일 정부와 산하 기관 및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이르면 이날, 늦어도 이번주 내로 한국행 단체 관광객들의 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3월 중국은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인 '금한령'으로 인해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한 해 800만명이나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20만명으로 거의 반토막 줄었다. 이 여파로 관광은 물론 유통, 화장품, 식품 업계 등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정부 관계자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확실히 분위기는 좋다. 그렇다고 확실히 확정짓기는 어렵다"면서도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도 "올해 초부터 소문만 무성했는데 이번엔 다르다"며 "코로나19 이후로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국관광 행사도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 [단독] '큰손' 유커 6년 만에 다시 온다…면세점·여행업 완전 정상화 기대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6년 만에 전격 허용하기로 하자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을 겪어 온 국내 여행·면세업계는 크게 반색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긴 했지만, 여행·면세업계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의 입국 제한으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특히 면세업계에선 개인 여행객에 비해 객단가(고객 1인당 매출)가 높은 유커 입국이 재개되면서 실적이 코로나 유행 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유럽 천연가스 가격, 40% 폭등...호주 공급차질 우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9일(이하 현지시간) 40% 가까이 폭등했다.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 우려가 가스 가격 폭등을 불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가스 가격 기준물인 타이틀트랜스퍼퍼실러티(TTF) 가격이 이날 메가와트시(MWh)당 43유로(약 6만2100원)로 뛰었다. 전날 30유로 수준에 비해 40% 가까이 폭등했다.
호주 LNG 플랜트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직업 안정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설 계획이란 소식이 공급차질 우려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천연가스 관련주 : 지에스이 / 대성에너지
LNG 관련주 : 일승 등
* 차량용 디스플레이 OLED로 대전환···아우디 초대형 발주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자사 중형 세단인 A6와 A7 모델 적용을 목표로 대규모 OLED 패널 발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2027년부터 4년간 탑재할 물량이며, 그 규모가 270여만대에 이른다. 현재 전 세계 차량용 OLED 출하량이 100만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초대형 물량이다.
또 아우디는 30인치대 OLED 패널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져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중요한 면적으로 따지면 역대급 규모라는 평가다.
이 아우디 주문을 따내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우디 프로젝트는 전례가 없던 초대형 사업 기회여서 LG와 삼성 최고경영진까지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OLED 관련주 중장기 관심 지속
* 애플, USB-C 타입 아이폰 첫 채택할 듯... EU 규제 영향
애플은 내달 12일 언팩 행사를 열고 USB-C 충전단자를 사용한 아이폰15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USB-C 타입 충전단자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유출됐다.
애플은 아이패드 등 다른 제품에 USB-C 충전 방식을 채택했지만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14 시리즈까지도 라이트닝 충전 타입을 고집해 왔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규제 때문에 충전 방식을 바꾸지만 소비자 편리성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 주된 불만 중 하나가 충전 타입이었다.
다른 스마트폰은 USB-C 타입으로 여타 다른 충전기로도 손쉽게 충전이 가능한 반면 아이폰은 호환이 불가했다.
애플 USB-C 관련주 : 신화콘텍(단순 테마성)
* 쿠팡, 7.7兆 최대 매출 달성…4분기 연속 흑자
9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6조3500억원) 대비 21% 늘어난 7조6749억원(58억3788만달러)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0억원(1억4764만달러)을 기록했다. 올해 최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1362억원)보다 4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인 1908억원(1억4519만달러)을 기록해 전분기(1160억원·9085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952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전환한 것이다.
쿠팡 관련주 : 동방 등 전일 반짝 상승
* 세계 반려동물시장 372조…펫푸드·펫테크 韓전략산업으로
정부는 오는 10월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를 전문화하기 위한 동물의료 개선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 반려동물 사진·영상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한 비대면 건강 상담 서비스에 대한 검증, 신약의 안전성을 지원하는 거점 구축도 진행한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 펫보험, 펫푸드, 펫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린다.
현재 펫보험은 개·고양이 기준 가입률이 0.89%에 그친다.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반려동물의 발달 단계와 특성을 고려한 펫보험을 개발할 예정이다. 보험 상품은 동물병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보험금 청구 방식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관련주 (의료) : 이글벳
반려동물 관련주 (사료) : 에이치피오 / 오에스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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