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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길 + 타인의 말소리 (Feat.길태미 & 사르트르)

by 낙민동추노

2021.10.12 오후 22:36

사람들이 왜 이다지도 가벼운가?

길태미는 삼한 제일검으로 싸움이라도 전국구 No1으로 찍었고, 본업에서는 가볍지 않고 날카로웠다.

그러나 대부분 그러지 못한 것 같다.

대부분 아마 이거 좋다, 이거 오른다, 이거 호재다 라고 하면

앞뒤 따지지도 않고, 이유 따위는 묻지마라.

“이런 18~~~가즈아 18~~~” 하고 전력 돌진해서 그런 것 같다

자기 주관이 전혀 없고, 스스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

아마도 이렇게 흔들리지 않을까?

누가 뭐를 샀다, 누가 뭐를 가지고 있다, 누가 뭐를 팔았다, 누가 뭐를 하고 있다...

근데 투자도 그렇지만, 대부분 남의 일에 너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진심으로 묻고 싶다

당신 뭐를 스스로 사고, 뭐를 스스로 어떻게 가지고 가면서,

뭐를 스스로 언제 팔건지?, 그리고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도대체 뭐를 할건지?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회사 사람들이 점점 비논리적으로 느껴지는데,

비논리성이 소음같아서 귀에 블루투스 박아버리고 관심을 점점 버려가는데,

그들은 왜 나에게 점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까?

이런 글을 적는 나도 어쩜 그들의 시선과 그들의 말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고,

아니면 그들의 뿌락지 행태에 대해서 분노하는 것일수도 있고,

그래서 소심하게 하루 하루 눈치를 보는 것을수도 있다.

타인이 말소리에서 지금 무간도의 한 복판에 있는 것 같다.

인간은 타인의 눈길에서 지옥을 경험한다.

[사르트르]

대부분의 시간을 남 이야기 (다른 직장동료, 연예인, 운동선수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살아왔는데,

남은 인생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너무 시간에 대해서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거 아닌가?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남이야기 하면서 살았던 그 과거의 시간에 대해서 나 역시도 너무나도 미안하다.

그러나 미래의 시간에는 타인들 때문에 나의 시간과 발자취에 대해서 미안해하고 싶지가 않다.

책이라도 보면서 남의 좋은 생각을 가지고 와서 그냥 그대로 흡수하던지,

아니면 자기 스스로에게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지면 좋겠다.

물론 내가 아직 그런 경지에 도달하지 못해, 그런 사람들하고 있을 확률이 1000%이상이다.

회사에는 100%의 확률로 보이지 않는다.

Why? 그들의 관성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하므로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대부분 지극히 지나치게 현실적인 꿈을 가지고, 하루를 버틴다. (물론 나도 힘겹게 버틴다.)

지난주 그들과 대표님과의 담소.

그들 :With 코로나 저희 언제 회식할까요?

대표 :굿 아이디어…추워지고 연말도 곧 다가오니…

외치고 싶었다.

추워지면 배당주가 생각나야지? 추워지면 연말회식이 생각나는구나? 이런 논리가 다 있다니...

With코로나 ==> 기존은 게릴라식으로 모일 수 있다

==> 이제 다수로 모일수 있다 ==> 복수&보복 단체 음주 시작

오늘 오전 팀장의 지시사항.

결제는 대표님에게 바로 올리고 말씀드려라.

견적 금액은 제법 고가네!!! 잘되었다.

표시를 내면 좋지 않겠니?

어떤 현실에서는

추워지면 배당주 + 내년 포트폴리오 + 대선결과에 따른 부동산...

어떤 현실에서는

추워지면 단체회식 못하면 어쩌지? Against COVID 19...

어떤 현실에서는

AI 삐용삐용 자본 레버리지, 시간 레버리지, 시스템 레버리지, 업무 미니멀화...

어떤 현실에서는

보여주기식 Killing Time 결제 + 무생산성...

富의 양극화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 가진자들은 그것으로 레버리지를...

業의 양극화

생산성을 가지고 일하는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 생산성은 그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그들의 말이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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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민동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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