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수주잔고 및 혼자 유추에 대한 의견

저번 조선소 수주잔고에 대해서 혼자 생각해본 내용에 대하여 마침 다른 분이 의견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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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aunyu/223981913419

1.

하반기에는 LNGC 신조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지난 2년만큼의 대량 발주는 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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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맞습니다. 이제 28년 도크 채우는 영업 하고 있습니다. (현재 28년 도크는 30%정도 채워진 상황이며, 현중/삼중이 보유하고 있는 모잠비크 LNG선 물량이 올해 발효되면 더 채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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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조선소의 도크는 절대 한가지 선종만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Product-Mix로 섞어서 건조해야 최적의 도크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LNGC 집중을 위해 탱커를 건조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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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선 신조가 발주되지 않는 이유는 아래 4번에 써 주신 노후 선박이 많더라도 ‘그림자 선대’의 운항이 많기 때문이며, 이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그림자 선대란 이란이나 러시아 등의 제재 대상 국가들이 원유를 수출(주로 중국이나 인도)할 때 정상적 선박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노후선들을 이용하여 비공식적 원유 운송을 하는 선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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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노후선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선박들은 운항 시 GPS도 꺼 버리고(즉, IMO 규제도 적용 불가) 보험도 들지 않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 되어 탱커 신조 시장에서 상당한 악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계속 탱커의 신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운임도 딱히 높지 않아서 선주 입장에서도 신조 발주의 트리거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한가지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 부분은, 유가가 낮아질 경우 Oil의 수요는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신조수요 역시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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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택한 기업이 삼성중공업으로 이해되는데, 삼성중공업은 대형 탱커는 잘 건조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셔틀 탱커와 Suezmax 정도이며, 몇 년 전 VLCC를 수주하기도 했으나 Track Record를 쌓기 위한 전략수주 선종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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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가스선(FLNG 포함)과 컨테이너선 건조를 잘하는 기업이며, 특히 FLNG 건조에 있어서는 시장에서 독보적입니다. 삼성중공업의 중요한 투자아이디어라고 한다면 저는 FLNG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부분과, 현재 기준 제일 덜 오른 조선소(덜 오른 이유는 방산이 없고, 미국과의 협업이 없기 때문)인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탱커에 대한 그림자함대의 대한 내용은 신조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크게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가는 알수가 없는 영역이지만, 크게 올라가기가 쉽지 않은 구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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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도 이제 미국 Vigor Group과 MOU를 체결하여서 주가는 불을 뿜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몇달전에 Vigor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일부조선소와 무엇인가를 한다고 하여 이런저런 조사를 했는데, 솔직히 사무실에 앉아서, 역시 여기 조선소는 병신짓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구나...그런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그냥 단순 사무직 생각과 경력은 단편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단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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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사이이 가장 큰 변수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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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에 대한 명확한 레포트가 나온것, 그리고 주가가 어느정도 반영을 미리 하고 있지 않는가? 그런 생각도 들고, 조선사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가운데, 기자재 업체들이 날아가고 있다. 투자하고 있는 미포는 올해 3분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단히 우호적인 증익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현대중공업과 예상치 못한 합병이 공시가 나왔다. 미포조선은 MR사이즈는 자동차처럼 찍어내는 상당한 효율의 조선사인데...회사의 장기적인 방향을 위하여 결정을 하였더라도, 비율이 0.4는 그래도 정말 너무 한것 아닌가? 그런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어찌되었던, 정말로 길고도 기나긴 구조조정의 기간을 버티고 버티었고, 방산업 역시 추가되는 과정에 있는 K조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