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구매한 옷들은 오래도록 입었던 편이다. 많이도 사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하면서 이것저것 불어난 것 같다.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물론 평균이라는 것이 어느 선상인가에 따라서 애매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것은 불필요한 소비가 많았다.
지금 거의 상의, 하의, 외투 전부다 거의 필요한 만큼만 Setting을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옷 소비없이 살 예정임.)
소비에 대하여 필요한 것인지? 원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소비를 하자. (커피는 포기하기가 참 힘들다.)
고수들의 좋은 글들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따라 하기 위해서... (난 젊을 때 뭐 했나???)
1. 빗장수비 애호가 "오박사"
나이는 정확히 모르겠다 30대 중반과 후반 사이로 예상되는데... 만나서 바로 절하고 경례 때리고 싶은 심정이다.
40년 넘게 살아온 중년의 인생관에 많은 영향을 무시무시하게 주고 있다.
(이 사람이 욕 때리면서 진심 어린 충고를 하면서 귀싸대기를 때린다 해도 기분 좋게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
주식/부동산/기타 강의/그리고 빗장수비로 자산 (기업 지분+대지지분) 모으는 사람이다. 최근에는 신발도 모으는 것 같다. 블로그 글이 상당히 창의적이고 단어 선택이 대단하다. (책 이야기도 하는데 분명 많이 본다고 느낀다.)
절약을 이태리 자물쇠 수비에 비유를 한다.
블로그의 글은 대부분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아래의 글도 역시 참신하다.
날짜를 백분율로 쪼갠다. 그리고 소비를 일평균으로 계산한다.
내후년에는 학교를 가야 되는 사내아이와 내년에는 첫돌이 다가오는 딸아이가 있다.
나는 아직 사고방식이 한참 한참 멀었다.
1월도 벌써 10일이나 지났다. 올해도 10日/365日 = 2.7% 지남. 총 5.3만 원 소비
1일 평균 소비 5천 원으로 빗장수비에 성공하였다
이러다가 갑자기 빗장이 풀리지는 않을까 고민이다. 대량 실점할 수도 ㅎㅎㅎ
[이태리 빗장수비中] 작성자 오 박사.
2. 소수 몽키 (배당이라는 분신술을 연마중인듯...)
역시 나이는 정확히 모르겠다. 30대 초반일 것 같다. 어쩌면 빗장수비 애호가와 알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기업을 모으는 30대 초반 직장인 출신 같은데, 10년이 된 다떨어진 지갑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아니겠지...) 직장은 이제 다니지 않는 것 같다. 강의하고 유튜브하고 그러는 것 같은데, 신상에 대하여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미국 기업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정보를 가르쳐 주신다.
그리고 내가 여름 이후에 미국 기업을 소액이지만 모으게 된 계기가 되었기도 한다. 역시 블로그&유투브에 기업에 대한 내용,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생각들에 대해서 좋은 글로 잘 적어 두어서 자주 보게 된다. 코로나 때문에 강의를 듣지 못하는 작금의 시절이 아쉬울 뿐이다.
예전에 부동산하는 짠순이 '김유라' 님이 정수기 렌탈도 안 한다고 했는데, 그 연유가 렌털비가 3만 원/Month 라고 했다. "3만 원은 너무 비싸서 하지 않는다" 라고 한다. 3만 원이 아니라 100만 원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렌탈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즉. 3만 원 이면 대출이자 3%가량, 그럼 100만 원을 레버리지 일으킬 수 있는 금액이라고...
물론 부동산 하시는 분이니 5억, 10억 이상 레버리지 하겠지만 (지금 사회주의자들이 많아서 안되지만...)
그 생각이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런데 배당으로 손오공 분신술 키우려는 소수 몽키라는 사람은 백분율 개념이 아닌 더 명확하고 치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소비한 금액에 대해서는 25배로 계산한다.(이것도 후하게...)
오늘 쓴 4만 원은 내가 100만 원(4만 원의 25배)을 1년 동안 짱박아놔야 겨우 챙길 수 있는 돈이다.
(그것도 아주 후하게 세후 금리 4% 쳐준 거다) 돈을 쓸 때,
그 소비가 그 이상의 가치를 돌려줄지를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손이 나가지 않는다.
왜냐면 그 돈으로 투자를 했을 때의 기쁨이 더 크니까.
사실상 나는 밤마다 엄청나게 쇼핑을 하고 있는 쇼핑중독자다. (해외) 주식쇼핑 말이다.
전 세계 1등 기업, 나보다 돈 잘 버는 기업이 이렇게나 많은데. 단 한 푼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아껴서 1주라도 더 소유 하고 싶다.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을 소유하는 건 너무나 싫기에 차를 살 생각도 없다.
[내가 돈을 쓸 때마다 25를 곱하는 이유 ] 작성자 소수 멍키
소비 혹은 술을 의미 없이 때리지 않았던 자본으로 "AT&T", 혹은 "QSR"을 사면 3개월 뒤에는 "알"을 낳아준다.
(AT&T-10/28종 가 $27.45, 약 7.0% 이상의 알, QSR-10/28종 가 $53.41, 약 3.5% 이상의 알)
그 "알"은 천조국에서 "배당"이라는 거룩한 이름으로 달러 자산으로 나에게 보내준다.
AT&T는 3분기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다시 떨어진다. QSR은 3분기 실적하락으로 그냥 떨어진다.
오늘 밤은 소액이지만 취침 전에 달러로 AT&T, QSR 기업 지분 매수를 할 예정이다. (어제는 SBUX이였는데...)
소액이지만, 달러로 쇼핑을 한 이후에, 꿈을 꾸게 된다면 그 꿈은 필시 달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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