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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서동욱 사망…'언제 만났었는지 이제는 헤어져야 하네(3집 '졸업' 中)'

by 낙민동추노

2024.12.19 오전 08:10

대학시절 일정부분의 추억을 간직한 노래들..

24년에 50이면 청춘인데...

기업인으로도 사셨구나.

사시는 동안 큰 스트레스 없는 시간이 되었길 기원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6uWDtSXsdU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에 우리는 또 얼만큼 변했을까.

그러나 우리의 마음 속에 간직했던 순수함은 변하지 않길'(다짐)

'언제 만났었는지 이제는 헤어져야 하네. 얼굴은 밝지만 우리 젖은 눈빛으로 애써 웃음 짓네.

세월이 지나면 혹 우리 추억 잊혀질까봐. 근심스런 얼굴로 서로 한번 웃어보곤 이내 고개 숙이네.'(졸업)


'기억의 습작'으로 잘 알려져 있는 듀오 그룹 '전람회' 출신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50세.

▶고인은 서울 휘문고 및 연세대 동창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전람회는 이어 1994년 기억의 습작이 수록된 1집, 1996년 '취중진담'과 '이방인' 등이 담긴 2집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 앨범은 신해철이 잇따라 제작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이어 1997년 '졸업'이라는 제목을 붙인 3집을 발매한 걸 마지막으로 해체했다.

고인은 전람회에서 베이스 연주를 맡았고, 김동률과 작사를 나눠 했으며, 2집 수록곡 '마중가던 길'과 3집 수록곡 '다짐' 등에는 보컬로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 김동률은 '패닉'으로 활동한 가수 이적과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결성해 1997년 한 장의 앨범을 낸 후 솔로로 나서 현재까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고인은 전람회 이후 기업인으로 나서 맥킨지앤드컴퍼니, 두산그룹, 알바레즈앤마살,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등을 거쳤다.

그러면서도 고인은 카니발 1집 수록곡 '그녀를 잡아요'를 비롯해 김동률 솔로 1집의 '내 오랜 친구들' , 김동률 솔로 3집의 '떠나보내다' 등에 참여하고, 2008년에는 콘서트 무대에도 특별 출연을 하며 김동률과 종종 호흡을 맞췄다.

▶전람회의 마지막 앨범 '졸업'은 그룹 해체 및 각자의 길로 나서기 앞서 두 사람이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을 비롯해 함께 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추억하는 콘셉트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앨범 자켓 속지에는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당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TV 화면 캡처 사진(김동률의 이름을 김동'율'로 표기했으며 '웃프게도' 서동욱의 이름은 '외 1명'으로 표기), 두 멤버의 어릴 적 사진, 함께 모교인 휘문고 교정 및 교실(앨범 커버 사진)을 찾은 사진, 신해철과 함께 녹음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기사 하단 사진 참조)

또 음반에는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 꿈속에서는 물론, 대학가요제 출전 2년 전이었던 1991년 휘문고 한티가요제 수상곡 다짐도 수록돼 있다.

속지에는 수록곡 다짐과 졸업의 노랫말에서 발췌한 2건의 글귀도 적혀 있다.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에 우리는 또 얼만큼 변했을까. 그러나 우리의 마음 속에 간직했던 순수함은 변하지 않길'(다짐)

'언제 만났었는지 이제는 헤어져야 하네. 얼굴은 밝지만 우리 젖은 눈빛으로 애써 웃음 짓네. 세월이 지나면 혹 우리 추억 잊혀질까봐. 근심스런 얼굴로 서로 한번 웃어보곤 이내 고개 숙이네.'(졸업)

※기자가 소장해 듣던 음반 사진을 촬영해 기사에 첨부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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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민동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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