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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김하나 & 황선우 (25.09.15)

by 낙민동추노

2025.09.15 오후 21:40

예전에 팟빵에서 수십억을 (어쩜 세자리이상) 가진 유명한 슈퍼개미가,

신용카드를 만드는데 애로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다.

십년 가까이 신용카드 한장 없이 생활을 하고 있다.

카드는 카카오 체크카드 오직 한장으로 생활을 하고 있고,

이런저런 카드로 지갑이 두꺼워지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 이유로 현금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정말 필요할때는 와이프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되겠지만, 아직 사용해본 적도 없다.

가장 크게 소비하는 것이라고 하면 주식매수를 제외하고는,

맥주, 막걸리, 아메리카노, 식사, 다이소에서, 무인양품에서

간단한 것 사는 정도 수준이라 크게 신용카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육아휴직기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의 시기가 마무리되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버주에는 기필코 신용카드 신청을 해야 되겠다.

이것저것 다 떠나서 대소의 여부를 떠나서 조직이 주는 가장 큰 혜택과 복지는 신용과 대출이 아닐까?

(물론 개인도 신용을 잘 관리해야 되지만...)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집을 산다고 해서 다 그 집을 담보로 많은 금액을 빌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빌리는 사람의 신용이 중요했던 것이다. 고정된 수입이 있는지, 대출금을 잘 갚을 수 있는지를 은행이 평가할 때 프리랜서로 수입이 불안정한 나는 신용 등급이 결코 높은 편이 아닐 터였다. 그건 수입과는 또 다른 문제여서, 나는 예전에 신용카드를 만들려다 퇴짜 맞은 적이 있다. 당시 직장 다닐 때보다 돈을 더 잘 벌고 있었는데도 그쪽의 평가 기준으로 나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나라에서는 싱글인 프리랜서가 집을 사기란 너무도 요원한 일이었다. (불합리하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황선우가 18년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근면하게 회사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무사히 집을 살 수 있었음을. 나는 쫄보도 아니었고 큰소리도 내가 쳤지만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여지는 별로 없었음을. 심지어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해낼 수 있다고 큰 소리치고 집을 사자고 뽐뿌질을 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신용과 대출의 세계에서 내 처지에 대해 좀 더 알았다면 그러지는 못했을 것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맞다.

어떤 사람들은 벌이가 더 나아지고, 어떤 사람들은 어마무시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데도,

금융권은 여전히 보수적인듯, 그것 덕분에 이 나라는 어째 어째 위기를 넘기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아래는 책에 소개된 음악인데, 끈적끈적하면서 감미롭다.

Hope that we can be together soon...

https://www.youtube.com/watch?v=GdfA8KN95tM&list=PL7eeS-8-_7QbPlscrtQcsyk-AqBADyol6&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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