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트렌드에서 머무르고 있으면 이런저런 변동은 있겠지만,
크게 다칠 이유는 없다고 항상 생각한다. (물론 버블에서 사면 다친다)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영화 관상 中
각 시대별 상황과 그에 따른 역사, 그리고 이후에 대한 결론 까지 있어서, 좋은 글이라서 저장 (나도 두고 두고 보기 위해서) 및 공유


투자전략 결론 - 낮은 지수 수익률, 높은 알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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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던 사이클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과거처럼 지수 자체가 큰 수익을 주긴 어렵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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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과 금리가 이미 높은 수준에서 출발한 만큼, 지수 차원의 기대수익률은 과거 슈퍼사이클의 10~15% 연평균 수익률을 재현하기 힘들지만, 동시에 이 환경은 오히려 알파 기회가 더 커지는 국면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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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과거 사이클은 특정한 단일 요인(예컨대 1980-2000년의 디스인플레이션과 세계화, 2009-2022년의 저금리와 테크)이 전체 지수를 이끌었다면, 포스트 모던 사이클은 다양한 테마와 지역, 스타일이 서로 교차하는 “Pick & Mix 시장”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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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투자자는 단일 전략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요소를 섞어내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한데, 골드만삭스가 강조하는 핵심 투자 테마는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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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테크
: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SaaS 기반 솔루션, 그리고 신흥 AI 기업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성장 엔진임. 다만 기존 빅테크의 독점적 지위를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기존 초대형 플랫폼 기업과 신흥 AI 기업을 병행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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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인프라·에너지
: AI와 전기화, 탈탄소화는 모두 물리적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함. 데이터센터, 송배전망, 전력 저장·냉각·반도체 인프라까지, Green CapEx 슈퍼사이클은 향후 10년간 가장 확실한 투자 모멘텀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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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안보
: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방 지출은 유럽을 중심으로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NATO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을 GDP의 2% 이상으로 상향하면서, 방산·사이버 안보·우주·무인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혜가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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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계화 수혜 기업
: 세계화의 둔화와 공급망 재편은 교역 의존도가 낮고 내수 기반이 탄탄한 기업, 혹은 서비스 수출(예: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금융 플랫폼)에 특화된 국가와 기업에 기회를 제공함. 이는 특히 신흥국 내수 성장주나 서비스 수출 강국에서 중요한 알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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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 섹터 회복
: 금리 정상화와 탈세계화 환경에서 금융, 전통 제조업, 일부 산업재 섹터가 다시 주목받고 있음. 과거 Growth가 Value를 압도했던 흐름과 달리, 이제는 Value 섹터가 동반 성과를 내는 다층적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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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포스트 모던 사이클의 투자 전략은 낮은 지수 수익률을 인정하면서도 다양한 알파 기회를 조합해내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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