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 All or nothing / 반토막 나거나 2배 가거나
전환사채도 많고, 경영권 분쟁에, 주식병합에, 사명변경에, 한때는 상장폐지 언급도 됐었던, ...
과거가 복잡해 사실 몇 달 전만 해도 10초도 보지 않고 패스했을 회사인데... 흠
공부를 어느 정도 마친 지금도 미심쩍은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ㅎㅎ
이 회사의 본업은 에코마케팅과 비슷하다.
디지털마케팅으로 성장했고, 추가로 소규모의 광고주를 인수하고 마케팅을 함으로써 이익을 쉐어하고 있다.
("부스터즈"라는 자회사가 이 업무를 하고 있다. 에코마케팅도 이 BM에 부스터라는 용어를 썼던 기억이 난다.)
잘 모르는 브랜드인데, 링티와 다닥넥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에코마케팅을 한창 공부할때 느낀 것은...
이런 BM은 조 단위 이상의 성장은 쉽지 않지만,
몇 개 아이템만 히트시키면 내수만으로도 충분히 2~4천억 단위까지는 빨리 올라갈 수 있는 BM이다.
조 단위 가려면 수출로 대박이 나거나, 아이템을 매년 2~4개씩 연달아 발굴하고 히트시켜야 하는데 매우 힘든 일이다.
(에코마케팅 공부한 걸 이런데서 써먹을 줄이야...)



에코마케팅과 같은 모델
근데... 지금은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시장에서 이 회사를 보는 관점은 six network와 definix에 있을 것 같다.
지배구조는 FSN -> FSN Asia(83%) -> Six network(60%)
FSN asia는 FSN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FSN asia밑에는 여러 회사가 있는데 매출이 제대로 나오는 회사는 Clever 그룹이라고 베트남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하는 회사가 있는데 올해 상장했다.
Six network는 블록체인을 담당하는 회사 (40% 지분은 태국의 욱비가 가지고 있는 걸로 파악이 된다. 욱비는 텐센트가 투자한 회사)
six network는 블록체인 사업을 목적으로 18년도에 설립했다.
당시 six 토큰도 상장시키고, 아직까지도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계속 해오고 있다.
(snap, echo를 거쳐 크립토 금융플랫폼의 정점인 definix까지)
물론 가시적인 성과(=매출이 발생하는)는 전혀 없다. (성과가 있었으면 이미 이 시총이 아니겠지)
18년 당시는 한창 가상화폐 붐이 불던 시기라
이 회시가 "진심"으로 블록체인을 시작하려 한 건지,
아니면 "대주주 먹튀(=주가 부양, 토큰 상장)" 때문에 블록체인을 한다고 한 건지는
아직도 정확히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 회사의 과거를 보면, 구린데가 꽤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대주주였던 옐로모바일과 이상혁)
우선, 전자라는 가정하에 분석을 해봤다.
아래는 18년에 만든 영상이다.
영상과는 다르게 six 토큰으로 할 수 있는게 없어 가격은 질질 흘러내리고 있다.
올해 3월에 가격이 오른 것은 definix 라는 블록체인 금융플랫폼을 런칭한다해서 급등을 했다가
막상 까보니 사용도 불편하고, 버그도 많고, 여러가지 컴플레인이 많아 토큰 가격 및 TVL이 급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버그가 심각했었는지 대표이사가 직접 유튜브에서 사과를 했다...)
이 회사를 처음 알았을 때는 six network 및 six 토큰이 스캠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스캠이었다면 토큰 상장 당시 또는 올해 급등때 다 팔고 exit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아직까지 운영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스캠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질질 흘러내리다가 티아라 이슈로 오르고 있다.
FSN은 메이크어스의 1대 주주(25%)이기도 한데 오늘 티아라 컴백과 함께 NFT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뉴스가 떴다.
티아라는 여러 번의 멤버교체후 현재는 한명 빼고 전부 무소속이다.
이번 앨범은 본인들의 "사비"를 포함해 메이크어스의 "딩고뮤직"과 같이 제작했다고 한다.
이번 NFT는 six 토큰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 쪽 동네는 반드시 경험이 필수이기 때문에 K-pop NFT를 경험해보고자 six 토큰을 소량 매수했다.
NFT가 비싸지 않기만 바랄뿐...)
아래는 티아라 컴백 사이트이고, NFT 탭이 별도로 있다.
아직 가격이라던지 구매방법 등은 미정이다.
원래 FSN은 올해말 NFT 마켓 플레이스 런칭계획도 있었는데, 당장 11월 22일에 런칭이 가능할라나?

아래는 six network의 카톡 공지사항이다.
definix는 스왑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six 토큰은 상장된 곳이 많이 없으니 (태국에서는 bitkub, 한국은 코인원)
다른 코인을 들고와도 definix에서 스왑이 가능하다.
즉, 이번 티아라 NFT 프로젝트는 NFT 판매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definix플랫폼으로 트래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메이크어스/딩고뮤직과 함께 K-pop NFT 사업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을 레퍼런스 삼아 향후 어떻게 사업을 전개할지, 또는 다른 회사가 이 사업에 붙을지 가늠이 될 것 같다.
six network의 시작은 태국이고 타겟은 동남아권이니
이 쪽에서 인기가 있는 티아라는 나름 관심을 끌기에는 괜찮은 수이긴 한데 사실 잘 모르겠다.
얘네도 유튜브 댓글을 보면 외국댓글이 한글보다 많은 것 같다.

six network

Six 토큰 거래소 (태국이 메인이다. 1위 상업은행이 인수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KB가 가상화폐 거래소도 하는 셈))

definix의 TVL
재상장 이후 이 회사가 사기인지 아닌지 고민을 했는데, 우선 사기는 아닌 것 같다 로 조심히 결론을 내렸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사기였다면 이미 six토큰 상장시 또는 올해초 급등시 먹튀를 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회사는 코인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운영을 해오고 있다.
그렇다고 성공을 할 것인가? 라는 물음에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 라고 밖에 답을 못하겠다.
(대표이사도 유튜브에서 사업이 성공할 지 모른다는데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 ㅎ)
가장 중요한 것이 토큰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컨텐츠"인데, 아직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대표이사의 역량을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우선 캐리어는 1차는 합격인 것 같다.
18년 six 토큰 ICO 경험도 있고 다양한 거래소에 상장시켰다.
그리고, 꽤 오랫동안 FSN에서 경영을 해오고 있다. (성공가능성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먹튀는 아닌 것 같다.)

다음은 혼자만의 상상인데, six network의 어드바이저에 YG가 있다.
six network의 모태는 태국이고, 태국은 리사의 고향이다.
(참고로 이번 리사 컴백때 태국 총리가 직접 언급할 정도로 리사의 영향력은 태국 및 동남아에서 어마무시하다.
태국 내에서만큼은 BTS보다 블핑/리사가 더 인기 있지 않을까?)
이번 티아라를 계기로, definix 2.0을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면, YG와 협업을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이브/두나무와 같이 할 가능성이 제일 높을 듯...

어드바이저에 YG가 있다. YG는 아직 어디랑 한다고 정하지 않았다.
대표이사의 최근 AMA (Ask Me Anything)
https://www.youtube.com/watch?v=y3P0wOlhY8I
꿈이 크다. 크립토 세상의 피델리티를 꿈꾼다고 한다.
definix에서 취급하는 크립토를 맡기면 이것을 가지고 펀드를 운영하고, pool을 하고, 신용평가도 하고, 대출도 해주고,.. 등등 해준다고 한다.
요새는 꿈의 크기가 주가가 되는 장이다. ㅎㅎ

이 조그만 회사에 이번 주에 리포트가 2개나 나왔다.
1. 리딩투자증권 (21.11.15)
2. 하나투자증권 (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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