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은 5일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에 집중될 전망이다. 사상 최고로 오른 뉴욕 증시는 이번 고용 보고서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바뀔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7만3000명에 그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이번 8월 보고서에서도 고용 둔화가 확인될 경우, 시장은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잭 야나시에비츠 전략가는 로이터에 "완만한 고용 둔화보다 낮은 금리가 시장에 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경기와 증시에 하방 지지선을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8월 고용은 7만5000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알렉스 그라시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 등 세부 지표도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노동시장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은 9월 16~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89%로 보고 있다.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드루 마투스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재고하려면 보고서가 매우 강력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다"며 "무난한 보고서가 나와도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은 연말까지 총 0.55%포인트, 즉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 리사 쿡의 해임을 추진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쿡 이사는 이에 대해 대통령에게 해임 권한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최근 수개월간 연준과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고, 이번 사태는 정치적 개입 논란을 재점화했다.
마뉴라이프의 그라시노는 "전통적인 시장 참여자들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잠재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4월 저점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의 사업적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를 견인했다.
다만, 최근 AI 관련 종목의 조정과 브로드컴 실적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하지만 S&P 500 지수는 8월 한 달간 1.9% 상승하며 연초 대비 약 10% 상승한 상태다.
9월은 역사적으로 증시에 가장 불리한 달로 알려져 있다. 지난 35년간 S&P 500은 평균 0.8% 하락했으며, 35번 중 18번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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