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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산업의 변화

by 따봉

2021.07.13 오후 15:49

1달도 더 전에 작성한 자료인데, 창피해서 비공개로 해놓다가 공개로 바꿈 (8월 8일)

1. 엔터산업의 과거 (~2019)

- 과거 엔터산업의 주요 매출은 음원&음반 / 콘서트 / 굿즈(MD)

- 이 중에서도 콘서트의 영향이 컸음. 아래 그래프를 보면 콘서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음

- 즉, 과거 엔터사의 매출/이익은 엔터사 아티스트의 컴백에 따른 싸이클이 있는 산업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 vs 비활동기, 콘서트 유무, 분기(1분기 비수기, 4분기 성수기)에 따라 매출의 변동폭이 큼)

엔터산업도 결국 이익을 따라간다. (모멘텀으로 단기 접근을 하는 것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이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지를 봐야한다.)

엔터산업도 결국 주가는 이익을 따라간다

2. 엔터산업의 현재 (2020~21)

- 코로나 영향으로 콘서트 매출은 바닥(오프라인 콘서트 매출은 0)을 기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고 있음

- 즉, 콘서트와 이익(=주가)이 연동하지 않고 있음

- Why? 글로벌 + 플랫폼

플랫폼화(유튜브, 위버스 등) -> 글로벌 확장 용이 -> 글로벌 팬덤 확보 -> 관련 매출(앨범, MD) 증가

(1) 앨범판매의 팬덤화

- 20년 국내 음반판매량 YoY +73%증가, 음원 YoY -19.5% 감소 (실제로는 음원을 통해 음악을 듣는데?)

- 음반은 여러 버전으로 출시가 되며, 다양한 MD가 포함 -> 팬덤 기반 소비

- 과거와 달리 비활동기에도 앨범이 판매되며, 구보가 판매되기도 함

(2) 음반 판매의 글로벌화

- 그럼, 국내만 잘필린거냐? NO

- 20년 음반 수출액 YoY +83% 증가

- 21년은 이미 작년의 41%를 1~4월 안에 달성 1개 분기에 달성 (참고로 1분기는 앨범판매의 비성수기)

- 이중 미국은 YoY +130% 증가

- 과거에는 주로 아시아권이 대부분이였다면, 현재는 아시아는 여전히 좋고 +미국 등의 선진국이 add가 되고 있다.

- 아래 수출데이터를 보면 20년은 YoY +83% 증가, 21년은 YoY +100% 이상 증가 예상됨

CD(HS CODE) 수출데이터 8523491020

(3) 플랫폼화

- 과거에는 유튜브, 아티스트 공식 SNS, 온라인 커뮤니티(카페, 팬클럽 등), 머천다이즈 스토어 등으로 파편화 되어 있었음

- 현재는 이러한 부분을 통합하여 플랫폼화 시키고 있으며 대표적인 플랫폼은 위버스

- 19년 6월 정식 출시된 위버스는 1년만에 흑자전환 (아래 표에서 급격이 늘어나는 가입자와 ARPPU를 보면...)

- 국내 엔터산업은 수직계열화가 되어 있는 반면, 미국의 엔터산업은 파편화(매니지먼트 따로, 음원 따로 등등)되어 있어 이러한 통합플랫폼을 갖추는 것이 어려운 상황 (즉, 미국에서의 경쟁업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음)

- YG 포함 글로벌 아티스트들도 위버스에 입점이 예정되어 있음

- SM은 자체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규모/영향력/서비스에서는 아직은 위버스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임 (JYP는 SM에 입점)

- 위버스의 MAU는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추후 블랙핑크나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면 MAU는 다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는 내년에 위버스로 통합될 예정이며 카카오는 SM인수 추진중

- 즉, 플랫폼도 이후 경쟁구도로 갈 듯 : 네이버(하이브/YG) vs 카카오(카카오엔터/SM/JYP)

-> 단, 지금은 이러한 플랫폼이 처음 개화하는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면서 파이를 키우는게 중요

- 플랫폼이 2개 이상 있다는 것은 여기에 입점하는 엔터사(아티스트)에는 우호적으로 보임

유튜브를 비롯한 플랫폼의 장점은.

(1) 유튜브 자체의 영상 수입 : M/V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를 올리고 있다. 영상은 누적이 되고, 조회수도 누적이 된다. (SBS?)

(2) 무료로 글로벌에 광고 -> 글로벌 팬덤 : 유튜브 영상은 자체 수입보다도 글로벌 팬덤을 "무료"로 창출해 준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3) 신인 IP의 빠른 글로벌화 -> 엔터사의 수익창출력 극대화 : 과거 3~5년 정도 걸리던 것이 1~2년으로 줄어듬

(4) 유튜브(위버스) 내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 IP 확장 -> 과거와 달리 IT회사들이 엔터산업에 들어오고 있다.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할 것 같다.

- 여기까지 요약하면,

(1) 엔터산업은 과거와는 달리 컴백/콘서트가 없는 비수기에도 어느 정도 매출을 확보할 플랫폼이 생겼다. (위버스, 유튜브, VLIVE 등)

(2) 이 플랫폼은 글로벌 확장성이 매우 용이하다.

(3) 과거와 달리 비아시아권의 음반 판매량이 매우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년 미국 YoY +130%, 21년은 더 크게 증가 예상)

(4) 음반 판매는 팬덤index이므로 이후 다른 제품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서비스, 굿즈 등)

- 아래는 개인적인 생각

(1) 플랫폼을 가진 업체의 경쟁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강력한 탈아시아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 같다.

(2) 지금 하이브는 외형성장(MAU)를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아티스트와의 계약조건에서 아티스트에 좀 더 유리한 쪽으로 되어 있을 것 같다.

(아티스트에 유리하기 때문에 YG나 글로벌 아티스트도 하이브에 들어가는 것 아닐까?)

3. 엔터사의 팬덤에서 의미있는 지표

1) 음반 판매량 = 팬덤지표

가장 의미있는 지표는 음반판매량이다.

요새 음악을 들으려고 음반을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음반판매는 곧 팬덤지수(index)이다.

한 명이 여러 장을 구매하기도 하고, MD까지 구매하고, 서비스까지 구매할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보이그룹의 팬덤력(=구매력)은 걸그룹보다 높은 것 같다.

블랙핑크는 초동이 68만장으로 걸그룹내 1위이나 보이그룹으로 오면 10위도 되지 않는다.

유튜브 조회수/구독자수가 압도적 1위인 것에 비해 확실히 구매력이 떨어진다.

(이런 것을 보면 걸그룹 가지고 이익을 따박따박 잘 내는 JYP가 정말 잘 운영하는 것 같다.)

엔터사별 음반판매량은 하이브와 SM이 JYP, YG에 비해 월등이 높은데, (하이브 > SM >> JYP > YG)

아무래도 JYP/YG의 메인아티스트가 걸그룹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이 된다.

역대 솔로가수 초동

역대 보이그룹 (BTS >> 세븐틴=NCT)

역대 걸그룹 초동 (BLACKPINK >> others)

19~20년 기준 : 하이브 > SM >>> JYP > YG

2) 유튜브 구독자수 & Views = 글로벌 인지도

음반판매량과는 다르게 유튜브 구독자수와 Views를 보면 BTS/블랭핑크 & others로 나뉜다.

(21.7.10 기준) 유튜브 구독자수 : 블핑 63, HYBE LABELS 59, SMTOWN 28, 빅뱅 13, 트와이스 11 (단위:백만명)

구독자수로 보나 Views로 보나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그룹은 현재까지는 BTS와 블랙핑크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인지도"가 플랫폼을 만나 글로벌 구매력을 만들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현재 시총이 가작 작은 YG의 잠재력이 커보인다.

SK증권 21.5월 리포트

싸이를 제외한 K-pop중 최다Veiws는 블랭핑크. 18년 6월 공개 후 3년만에 달성

- 여기까지 요약하면,

(1) 앨범판매량은 하이브 > SM >>> JYP > YG (또는, 하이브=SM >>> JYP > YG)

(2) 확실히 보이그룹의 구매력은 걸그룹의 구매력을 초월한다. (느낌상 3~4배 정도의 구매력?)


19->20년으로 오면서 국내외 음반판매가 엄청나게 증가(YoY +83%) 증가한 것은 확실히 코로나로 인한 콘서트의 보복소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는 21년까지에는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 (21년 YoY +100%이상 예상)

음반 판매는 굿즈/서비스의 매출로 연결이 되며, 이러한 매출은 오프라인에 의한 것보다 영업이익률이 훨씬 높다.

따라서, 최근 엔터사의 주가 급등은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 상황.

그렇다면, 이후 콘서트가 재개되면 음반 판매가 훅 줄어들까?

아니면, 콘서트의 매출이 add가 될까?

답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나만의 답을 찾자면,

코로나는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시켰고, 이는 글로벌 팬덤을 확산시켰으며, 글로벌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는 팬덤에 의한 매출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콘서트가 시작된다더라도 팬덤소비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콘서트가 없더라도 좋을 것이고, 콘서트가 시작되면 더 좋을 것이다.

(실제로 BTS, 블핑은 온라인콘서트를 통해 30~100만명을 모집했음에도 콘서트 이후의 앨범판매는 더 늘어났다.

오프라인 콘서트라고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앨범판매가 더 늘어나는 계기가 될지도?)

따라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엔터사에 한해 지금도 좋은 상황이지만, 내년에는 더 좋아질 것 같다.

22년도 EPS 증가는 확실한 상황에서,

아시아를 벗어나 POP의 본고장이자 가장 큰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는 것에 PER을 더 부여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된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은 전세계로의 수출 증가를 의미한다.)

20->21 EPS 증가폭보다 21->22 EPS 증가폭이 더 클 기업이 있을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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